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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온 시간들 Mar 31. 2022

지나간다

그렇게 지나간다

모든 것이 그렇게 지나간다


진실을 나누지도 못한 채

아쉬워하지도 못한 채

서러움 느끼지도 못한 채

마음을 헤아리지도 못한 채

따스함을 누리지도 못한 채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깊이와 넓이도 측량하지 못한 채


그렇게 지나간 것들은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다


마음에 남아 있기만을 바랄 뿐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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