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둠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습니다
갈바를 모른 채 그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무런 확신도 없이
누군가의 도움도 없이
모든 걸 혼자 해야 했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바란 것도 없었습니다
언젠간 빛이 비치리라는
희망으로 그렇게 걸었습니다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었고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더욱 외로웠나 봅니다
언젠간 빛이 보일 때가 있겠지요
그 어둠을 몰아내 줄 빛이
언젠가는 비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