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취제 신청해 본 사람?
학부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던 때에 국취제 1 유형에 참여한 적이 있다. 국가 서비스를 신청한 적이 없어 나한테는 해당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하는 걸 보고 '조건이 안되면 떨어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다행히 1 유형이 되어 지원금을 받으며 취업준비할 수 있었고, 정식 취업은 아니지만 4대 보험에 9 to 6로 일하는 데에 가게 되어 종료하였다.
그게 이제 생각났다. 한 번 받았던 사람도 또 받을 수 있나?? 궁금해 찾아봤지만 딱히 안된다는 문구가 없길래 또 신청했다. 이번엔 2 유형... 하필 25년 4월부터 기준이 높아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3월에 신청한다고 달라졌을까?? 아닐 수도..?? 어떻게 나뉘는지 잘 모르니까 아쉬워말고 받아들였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날 저녁에 한 번, 그날 아침에 한 번. 2 유형은 민간업체로 넘어가서 상담을 하게 된다고 했다. 시간이 비는데 오늘 올 수 있냐는 말에 백수는 바로 갔다.
네이버 블로그로 2 유형의 혜택을 찾아봤을 때 딱히 혜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가서 설명을 듣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갔다. 아, 사진 한 장 들고. 내일 배움 카드로 강의를 듣는 게 아니면 참여수당밖에 받을 수 있는 게 없었다. 저번엔 강의를 몇 개 들었는데 이번엔 딱히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이 안보였다. 아무래도 대학원을 나오면 전공이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좀 어렵겠지. 혹시나 해서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예전에 학부졸업으로 취준 할 때 있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프로그램들이 생겨나 있었다. 아 배 아파. 아니야, 피드백이 잘 되는 운영이라고 봐야겠지. 그치만 그때 저 프로그램이 있고 내가 취직이 됐다면 난 대학원을 안 갔겠지? 아니야 내가 대학원을 갈 운명이라 그래. 그래서 그때 다 막혔던 거야.
아무튼 참여수당? 그래도 그게 어디야. 가만있으면 돈이 어디서 나와. 일단 참여하기로 하고, 직업선호도 검사 L형을 하라 그래서 했다. 그때도 했었는데. 추억이 방울방울. 결과도 방울방울.
2회 차 상담에서는 풀이를 들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야 신기했지만 이미 나를 너무 잘 아는 상태에서 듣는 것은 좀 지루했다. 아님 내 성향이 너무 전형적이라서 그런가..? 암튼. 그렇게 20-30분 정도 듣고 나와 오늘 3번째 상담을 다녀왔다. 직업계획수립인데 이미 워크넷에 등록해 놓은 거 확인하는 정도였고 취업활동계획서 작성하고 수당 신청하고 나왔다. 입금되는 기간은 14일 이내일 거라고 했다. 얼마나 들어오려나~
취업준비하시는 분들 한 번 신청해 보시길. 온 가족 구성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상담 자체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도 지금도 상담사분들이 굉장히 말을 골라서 배려하고 말한다는 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자존심 다치치 않게 해 주시려는 거 같다. 매일 모르는 사람을 20-30분씩 상대해야 하다니. 시간이 좀 남아서 그런지 상담사님이 자기 성향도 섞어서 설명해 줬는데 나랑은 정반대인 것 같았다. 하긴 그래야 모르는 사람을 매일 만나 상담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내 분야만 파고들기도 힘든데 여러 직업을 계속 파악해야 하니 그것도 낯설 거 같고....
나중에 몇 번 더 가야 하는데 가기 전에 취업이 되어 종료되면 좋겠다.
다음 얘기는 토익학원 그만 둔 얘기를 해볼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