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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아이 Mar 06. 2023

[모아이의 쩝쩝학사 EP.10]
몽골리안 비프

안녕 모아이이다.


이번에 친구가 선물로 사준 소고기를 어떻게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래간만에 몽골리안 비프를 해보기로 하였다.

몽골리안 비프는 수년 전 육식맨의 영상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https://youtu.be/c5it8ttzJuY



보기보다 쉬운 레시피.

안 따라 해볼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처음 맛본 몽골리안 비프는 꽤나 성공적이었다.

그러다 문득 '피에프 창'의 몽골리안 비프는 무슨 맛일까 궁금하여 

잠실 롯데월드몰 점 피에프창에 가서 시식을 해본 적이 있다. 


허나 가격에 비해서 막 그렇게 인상 깊은 맛도 아니고

되려 내가 한 것과 그리 큰 차이도 없어서 

실망했었던 기억...


무튼! 이번에 다시 몽골리안 비프를 도전해 보았다.

대신 이연복 셰프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최영진 셰프의 레시피를 흉내 내 보았다.



https://youtu.be/IvKib6LZ7XM


이 레시피는 소고기에 전분 옷을 묻혀 튀기기에 따라 해보고 싶었다.



재료(2인분)


소고기 400g

대파 초록색 부분만 4쪽

마늘 10알

생강 마늘 두 쪽 크기 가량

3Ts

간장 3Ts

설탕 2Ts

굴소스 1Ts

노추 1ts

계란 흰자 3개 분량(약 90g)

전분 90g

참기름 10ml

스타아니스 1개









파를 준비하였다.

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썰어준다.












깜빡하고 고기 해동을 안 해서,

급하게 찬물에 해동중이다.


고기 부위는 구이용 고기라면 뭐든 상관없지만

 두께가 조금 있는 편(대략 1cm)이 더 맛있다.

부챗살로도 만들어 본 적 있고

립아이로도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역시 부챗살로 만든 것이 더 맛있었다.







 






마늘 10개

33g이다














생강 24g

나는 참고로 생강향을 좋아하기에

24g이나 넣었지만


12g 정도만 넣어도 충분할 듯하다.


취향 것 넣으면 된다!













마늘과 생강을 칼로 다져서 섞어준다!















이제 고기를 손질해 볼 차례

해동한 고기를 닦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고

(이따 간장도 들어가기에 약하게 간만 해주었다)


먹을 만한 크기로 숭덩숭덩 썰어주었다.














계란 3개 분량의 흰자이다.

대략 90g 나왔다.














동량의 감자 전분을 넣고 섞어주었다.

근데 웬걸 전분량이 너무 많아 잘 섞이지 않았는데

여기에 식용유를 몇 방울 넣어주니
















사진처럼 잘 섞였다.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였다.


무튼 식용유를 조금씩 넣어가며 

마요네즈 정도의 점도를 만들어냈다.















고기를 넣고 10분 정도 재워둔다.















이제 소스를 준비하겠다.


물 3Ts

간장 3Ts

설탕 2Ts

노추 1ts


넣어서 준비하였다.


소스 위로 키친타워가 비친다.







노추는 내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한 번 사보았다.


중국식 간장이라고 하는데, 

맛은 생각보다 짜지도 않고 새콤달콤한 맛이 났다.


색깔이 아주 짙어서

음식에 색을 내기 위해 넣는다더라


안 넣어도 된다고 하니

노추 없으신 분들은 굳이 사지 말도록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170도까지 가열하였다.














고기를 튀긴다.


어느 정도 튀겨야 하는지는 개인 취향차가 있겠지만

나는 앞뒤로 한 3번 정도 뒤적여 가며 한 1분 정도만 튀겼을 때가 맛있었다.












갓 튀겨낸 고기들


핸드폰 카메라 렌즈에 기름이 튀어서

사진이 다소 뿌옇다.


이런 요리를 하면 사방에 기름이 튀어서

청소할 때 조금 곤란하긴 하다.












그리고 다시 팬에 기름을 두른다.














마늘과 생강 다진 것을 넣고 중불에서 볶다가

어느 정도 향이 올라온다 싶으면 소스를 넣고 강불에서 조금 농도가 생길 때까지 졸여주었다.













졸여졌다 싶을 때 고기를 넣고 재빠르게 

삭삭 뒤적여 준다.


















고기 볶을 때

스타아니스도 1개 넣어주었다.












어느 정도 소스가 고기에 들러붙으면 

썰어두었던 파를 넣고 샥샥 볶아준다.


오래 볶지 말고 

파의 매운맛이 사라진 정도? 로만 볶아준다.


그리고 완성되었다 싶을 때 

참기름 10ml 정도 두르고 15초 뒤 요리를 끝낸다.










메밀김밥과 굴절임도 같이 먹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맛은 꽤나 압도적이다.

튀김옷을 입히니 꿔바로우 같이 쫄깃쫄깃해졌다.


이 요리를 전에 코팅 팬에 한 적이 있는데 

생각만큼 소스의 농도가 잡히지 않았는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스탠팬으로 요리를 했더니 내 맘에 쏙 들게 농도가 잡혔다.

센 화력으로 단번에 고기와 소스와 파를 볶아내는 것이 

이 요리의 포인트인 것 같다.


단순하면서도 꽤나 이국적인 요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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