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추억을 만든다는 건 어쩌면 슬픈 일일지도 몰라.
기억이 된다는 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속에 머문다는 거잖아.
기억하는것, 혹은 기억이 되는게 그래서 때때로 슬퍼.
우리는 얼마나 많은 기억을 안고 살아갈까?
추억이 많으면 기억할 일도 많아 지겠지.
그 기억을 더듬어 가는 길이 슬플지라도 추억 속에 우리가 행복하면
눈물이 흘러도 언젠가는 웃을 수 있을테니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의 무게를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하지 않기로 해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지.
틈만 나면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하고 예쁘다 최고다 표현하고
어쩌다 미워져도 금방 잊어버버리고 안아줘야지.
할 수 있는 마음 가득 사랑해야지
시간을 살 수도 벌 수도 없으니 매일매일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