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지 마라.
좋은 음식 다음에 먹겠다고
냉동실에 고이 모셔두지 마라.
어차피 냉동식품 되면
싱싱함도 사라지고 맛도 변한다.
맛있는 것부터 먹어라.
좋은 것부터 사용하라.
비싸고 귀한 거
아껴뒀다 나중에 쓰겠다고
애지중지하지 마라.
유행도 지나고 취향도 바뀌어
몇 번 못 쓰고 버리는 고물이 된다.
<조미하,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10여 년 전 부부동반으로
강원도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탄 차에
한 커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이 커플은 미래를 위해
영혼을 끌어다(영끌투자)
아파트를 장만했다고 합니다.
대신에 무리하게 투자하다 보니
소비를 줄인 나머지
삶이 팍팍해졌다고 해요.
그렇더라도
자신의 능력 범위 내에서 판단하였기에
그 투자에 대해 뭐라 하지 않았어요.
각자가 결정하고 선택한 삶이니
마땅히 존중해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수시로 아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걸려
몇 마디 말했습니다.
"그래도 문화 공연을 보거나
여행 가는 것에 너무 아끼지 않았으면 해요.
아무리 팍팍해졌어도
일 년에 몇 천만 원씩 벌면서 10~20만 원을
나에게 쓰지 못한다는 게 서글프잖아요."
미래를 위해 사는 것도 좋지만
현재를 잃어가면서 사는 것에 대한
자그마한 당부이자 부탁이었죠.
사실 그만큼 돈을 쓴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present, 지금 이 순간을 누리는 게 제일 큰 선물이죠.
돈이 중요한 세상이 되다 보니
사람보다 물건을 아끼게 되고
문화자본 등에 소비하는 것에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한 선배는 책을 읽던 저에게
책값이 너무 비싸다고 말하며,
오히려 책 한 권이면 술 몇 병을 먹겠다고
말해 쓴웃음을 진 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자신에게 인색하다 보면
모든 것이 아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현재 즐기지 못하고
얄팍해지거나 야박해져요.
나아가 자신뿐 아니라
남에게도 그렇고요.
출처: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 낭만이 삶을 숨 쉬게 한다.
돈이 필요한 수단이긴 해도
궁극적으로 살아가는 이유 중에
전부는 아닙니다.
금액을 크지 않아도
거기서 느끼는 작은 만족감에서
여러 감정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를 숨 쉬게 만듭니다.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문화를 향유하고 적절한 잠을 자기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죠.
어떠한 형태로든 돈을 받으면
나에게 먼저 쓸 돈을 남겨 보세요.
비록 통장이 텅장이 되더라도
최소한 자신을 챙겼으니
남는 장사가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