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보물을 발견하려면
심연 속으로 깊이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
가다가 넘어지면
그곳에 우리가 찾는 보물이 있다."
<조지프 캠벨>
고인이 된 누이와 함께 8년 전
오프라인 강의를 수차례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병을 진단받고 놀랐을 누이를 위해
찾다가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강연자 역시 큰 병을 앓고
극복한 적이 있어, 그 방법이 궁금했던 차였죠.
그러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느낀 건
단순히 무엇을 먹고 어떻게 낫더라가
아니었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주 강의 내용은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해질 수 있는가였습니다.
강연자는
지엽적인 치료가 주목적이 돼서는 안 되고,
건강해지기 위한 총체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줄곧 말하더군요.
예를 들면,
식사를 30번 이상 씹으며
한 시간 동안 천천히 먹기,
아침에 일어나 태양 바라보기,
맨발로 걷기(어싱),
암막을 이용해 깊은 수면을 취하기 등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노력들이죠.
매일 아침 나를 챙겨주고 있는 녹즙입니다.
강연자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책을 읽으며 더 공부하고
자신의 몸을 주도하도록 독려를 하더군요.
같이 듣던 보호자에게도 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강의 잘 듣고
실천할 수 있는 건 꼭 해보라 당부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 강의를 들은 직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평일 아침 녹즙을 마시고 있습니다.
물론
이 하나가 제 건강성을 전부 책임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내 몸을 위한 작은 투자라
여기고 장 건강을 위해 열심히 마시고 있죠.
사람은 쉽게 방법만 얻으려고 하지, 어렵고 고된 것에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급할 때는 병원에 가서
1차적 치료에 집중해야 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아
2차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말이죠.
그러나 평상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당연히 선택의 폭은 줄어듭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 말대로
치료에 의존해야 방법뿐이고요.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몸에 이상신호가 왔다는 건 나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죠.
즉, 천천히 몸을 살피고,
생활습관을 다시 점검하라는 계시일 것입니다.
단순히 병만 치료하면 내성이 생겨
재발하기도 하니까요.
평상시 귀찮아서 힘들어서
운동과 생활습관을 멀리하곤 합니다.
돈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말이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되도록 덜 아프고
주어진 운명을 내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열심히 번 돈으로 병을 고칠 생각보다
그 돈으로 건강에 투자하면
덜 억울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