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
책 한 권 읽어보라고 권하면 손사래를 치며 말합니다.
책값이 왜 이리 비싸냐 하면서 성토를 내죠.
"그거 한 권이면, 술 몇 병은 먹겠다.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거나 먹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이렇게 들립니다.
술 먹을 시간은 있지만 책을 읽을 시간은 도저히 낼 수 없다라고.
남에게 술 살 돈은 있어도 책 살 돈은 없다라고.
다른 말로 옮기자면,
문화자본을 쓸 돈은 없어도
무엇을 살 돈은 여전히 있다고 풀어낼 수 있습니다.
일 년에 자신이 번 돈 중에서
자신을 위한 소비를 얼마나 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자신에게 얼마나 야박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소비로서가 아닌 투자로서 말이죠.
사회 통념상 누구에게 친절한 것은 잘해도
자신에게 인색한 건 아닌지 뒤돌아 보세요.
누구보다 친절해야 하는 것은 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