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바꾸려면 스스로 먼저 바뀌어야 한다.
이 세상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한 가지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려고만 할 뿐
자신은 변화하려고 들지 않기 때문이다."
<토마스 애덤스>
사람은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 군대나 회사처럼
상명하복이 아닌 이상 무엇을 시키기가 어려운 동물입니다.
초, 중, 고 의무교육이어서 다행(?)이지,
강제성이 없었다면 보통 의지만으로 학교를 다니기 어려웠을 겁니다.
억지로 다니는 학교인 데다가 하기 싫은 공부까지
하라고 하니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죠.
그나마 시험에 임박하고 데드라인이 주어져야
움직이는 것이 사람입니다.
위기에는 언제나 강한 동물이니까요.
그래서 자신을 움직이기 위해 모험을 택하곤 합니다.
돈을 지불하고 학원등록하고 각종 챌린지와 모임에 참여하고,
공언을 통해서 환경을 바꿉니다.
나름 효과도 있고, 하다 보면 습관이 돼서,
멱살은 보이지 않아도 어떻게든 자신을 끌고 가게 되죠.
그럼에도 기저에는 하겠다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몇 년 전 건강이슈로 떠난 누이에게 안타까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스스로가 움직이지 않으면 어렵다는 일이었어요.
아픈 가족을 돌봐주어야 하는 상황에 답답함으로 시작해
언쟁으로 종종 마치곤 했습니다.
마치 경기장에 뛰질 못하는 감독이 선수가 움직이지 않을 때
분통을 터트리는 것처럼 말이죠.
사회에서 후임을 맞이할 때도 그랬습니다.
배울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배우고,
배우지 않을 사람은 무엇을 제공해도 어지간히 배우지 않습니다.
간절했던 건 저였지, 그 사람들은 아니었거든요.
포드 자동차의 창립자 헨리 포드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잘못을 찾지 말고 해결책을 찾으라, 불평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데일 카네기도 불평을 말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라 했습니다.
"남을 비난하고 원망하며 불평하는 것은 어떤 바보라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언감생심에 가깝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다른 사람의 설득에 쏟는 힘을
나에게 먼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책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책을 읽으라는 말만 수없이 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떤가요?
책을 읽는 마음이 전혀 없는데 단번에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어떨까요?
설거지나 청소를 하라는 말보다
내가 설거지,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경험상 남을 개선할 확률은 낮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바꾸는 것은 쉽습니다.
일찍 일어나라는 말보다
내가 일찍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면 그만이니까요.
남이 바뀌지 않는다고 엄한 곳에 애쓰기보다
그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올해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모습으로 이어나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