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였던 아버지와 달리기를 잘하는 어머니 두 분에게 저는 운동신경을 적절하게 물려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어린 시절 여러 운동을 두루 섭렵할 수 있었습니다.
7살 무렵 배드민턴을 시작으로, 나날이 그 종목 숫자를 점점 늘려나갔습니다.
스포츠는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열거해 보면 이렇습니다.
농구, 축구, 야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족구, 핸드볼,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누구나 어울릴 정도까진 가능한 편이고, 새로운 종목이 있으면 배우길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종목을 꼽자면, 농구와 야구, 배드민턴입니다.
거기서도 지금까지 인생을 관통하는 종목을 꼽으라 하면 단연 야구입니다.
특히 야구가 긴 9개월의 대장정이면서도 삶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좋아합니다.
스피디하게 움직이는 축구보다 상황이 정지되거나 느린 전개가 단점으로 꼽히지만,
상황마다 수 싸움이 벌어지는 구간에서 그 묘미를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야구뿐 아니라, 스포츠와 삶이 닮은 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예시는 야구로 하겠습니다.
1. 야구를 하려면 야구 장비가 있어야 한다.
삶에서 시도하려면 하겠다는 나의 의지가 필요하다.
2. 야구에 타석이 있다면, 삶에는 시도가 있다.
3. 타격은 안타가 되기도 하고, 아웃이 되기도 한다.
삶도 여러 시도를 한다.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다.
4. 투수가 공을 많이 던져봐야 감각이 좋아지고, 스트라이크 될 확률도 높아진다.
삶도 꾸준하게 계속 시도를 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5. 스트라이크가 들어갈 때마다, 짜릿함을 선사한다.
삶에서 작은 성공은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6. 안타를 많이 친다고 꼭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작은 성취는 나에게 피와 살이 된다.
7. 경기 내내 뛰려면, 체력과 정신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삶은 긴 싸움이다. 체력과 정신이 뒷받침이 되진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
8. 안타나 홈런을 치려면 투수나 수비수를 이겨내야 한다.
삶에도 수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장애물을 이겨내야 나아갈 수 있다.
9. 경기에 맞서기 위해선 다양한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
다양한 시도와 마케팅, 브랜딩을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인다.
10.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 한계가 좋아진다.
삶에서도 시도를 통해 한계가 느껴지면, 자기 계발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러면서 성장한다.
11. 경기에 몰입 보면 집중하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재밌고 행복을 느낀다.
야구를 포함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유는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승부욕과 경쟁심, 승부의 냉혹함과 그리고 짜릿함을 경험하였죠.
그리고 패배를 맛본 뒤 피나는 노력이 얼마나 뒷받침돼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삶에 적용하며 사랑하고 좋아하는 스포츠는 저와 영혼의 단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