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도와주고 어떤 사람이 안 도와줄까?

by MOAI


"휴식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니다.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헨리 포드-




영화 평론가 이동진 씨는

유튜브 한 채널에 나와 어느 실험을 언급합니다.

실험 내용은 이렇습니다.

A 건물에 있던 학생들에게

오후 2시 B 건물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A와 B 건물 길 사이에

연기자를 한 명을 쓰러지게 놔두고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입니다.

어떤 학생은 20분 전, 어떤 학생은 발표 1분 전에

출발시키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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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lifeplus>


실험 결과,

발표 20분 전 출발한 학생은

위급한 상황을 보자 전화를 걸어 조치합니다.

반면, 발표 1분 전 출발한 사람은

아픈 사람을 힐끗 쳐다보고

급하게 발표장으로 갔다고 해요.

이 실험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비록 악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일을 우선순위로 둔다는 겁니다.




생각해 보니

저도 이와 비슷하게 겪었던 일이 있습니다.

과거를 떠올려 보면 참 부끄러웠던 일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어떤 문제를 급하게

처리하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지나가다 아픈 여직원을 봤지만,

순간 제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나쳤습니다.

당시 생각은 보고를 빨리 끝내고

다시 오려던 참이었어요.

그러나 뒤늦게 알렸지만,

주변 시선이 곱지 않았습니다.

일은 나중에 처리해도 되지만,

일이 사람보다 우선일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며칠 후 그 직원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고 출근을 했습니다.

찾아가 미안함과 안부를 전하면서,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와도 악이 선을 앞서서는 안 된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뒤돌아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바쁘게 일상이 돌아가면 처리하느라

온통 그 생각으로 머리를 덮습니다.

여유는 온 데 간 데 사라집니다.

심지어 바쁘다는 핑계로 악한 행동을

합리화하기까지 하죠.


먼저 내가 여유가 챙겨야 합니다.

틈을 부여해 에너지가

충만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작게는 명상이나 산책을,

크게는 여행을 통해 주위를 환기시키고,

의도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죠.

제가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퇴근 30분 전에는

의도적으로 업무를 마감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스스로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끊습니다.


그렇게 틈을 주면 그만큼 시야도 넓어지고,

다른 사람을 볼 여유도 생기게 됩니다.

주어진 하루는 변수로 가득합니다.

스스로 의식하며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내가 여유가 있어야

남에게도 친절을 베풀 수 있는 법이니까요.

바쁜 삶 속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보다 “덜”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