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풍경을 원하는 이들에게
"하루에는 144번의 10분이 있다.
144번 중 한 번의 10분 동안 생각을 정리하면
나머지 143번의 10분들,
하루의 행동이 바뀔 것이다."
<복주환,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평소 출근길을
조금 일찍 나서는 편입니다.
정해진 시간보다 20~30분 먼저 도착하면,
아침의 공기를 느낄 수 있고
마음도 한결 넉넉해집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은
작은 게으름이 저를 흔들었습니다.
단 10분 늦게 집을 나섰을 뿐인데,
삶의 조금씩 조급해지더군요.
그 10분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출근길에 이어가던 글쓰기나
이웃방문이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머릿속 영감은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열차를 놓칠까 조급하게 뛰던 날은
하루가 시작되기도 전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가
되기 일쑤였고요.
10분 더 자겠다는 게으른 선택이
저를 아침부터 쫓기게 만들고,
여유까지 앗아가더군요.
결국 다시 마음을 다잡아
기상 시간을 10분 앞당기고,
스스로에게 작은 다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역시 아침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느긋하게 걷는 동안
어제 미처 풀지 못했던 생각들이
하나 둘 떠올랐고, 그 영감은
글쓰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차분해지자 마음도 고요해지고,
하루는 다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저널리스트
시드니 j. 해리스(Sydney J. Harris)는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 산다" 했습니다.
아침의 10분은 그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작은 차이가 아침풍경을 바꾸고,
그 하루까지 그 기분이 이어지죠.
마치 나비의 날갯짓이
멀리까지 울림을 전하듯,
여유라는 좋은 선물을 던져줍니다.
호흡이 고르게 이어지면
몰입은 자연스레 찾아옵니다.
몰입은 삶의 리듬감을 넣어주고,
주어진 하루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주죠.
어떤 날인가 친구와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업무를 10분 일찍 시작했더니
빠르게 중요한 업무를 마치고 나니
커피 맛이 좋더라."
결국 삶을 바꾸는 힘은
거대한 결심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순간
단 10분 일찍 시작한 아침이
하루의 다른 풍경을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