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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사슴벌레와 해체된 여치 날개

이침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by 도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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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척을 잘하면 진짜로 죽을 때 서러움도 두려움도 못다 한 한恨도 없으려나? 사슴벌레 있던 곳에 여치 한 마리 분해된 체 놓여있고 가벼운 날개 떨고 있었다. '아침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고 누군가 그랬다. 좋은 아침인가? 습하고 덥덥한 하루가 될 듯. 내 아는 이들 모두 굳모닝 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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