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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해씨 Aug 14. 2018

캘리그라피 #8

당신 참 좋다

당신 참 좋다,     화선지에 먹    도해씨 손글씨



나의 술 병 속에는 늘 푸른 바다  별들이 푸르게 몸을 씻고 그 바다 파도 하얗게 부서지며 나를 깨우네 술병속의 나의 바다  술병속의 푸른 파도 나의 술병 속에서 꽃으로 부서지는 별들 아내의 단내 나는 꿈결 곁에 나는 빈 술병으로 쓰러지고 뒤척이는 아내 곁으로  온 밤 내 푸른 강이 흐른다.

                                                            배경희(한보리) 작자 작곡 '술 병 속의 바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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