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믿음만으로 밀어붙이기엔 세상이 가끔 너무 불투명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숫자로 기록된 나의 궤적, 즉 데이터를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성과 그 자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일과 일 사이, 그 틈새에 머물렀던 나의 상태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간절함'보다 '확신'에서 작동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나답게 빛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데이터를 가만히 짚어보니 보였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의 틈새를 쪼개어 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잘하는 일들에 더 큰 무게추를 두었을 때 목표로 향하는 속도가 자연스럽게 빨라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못하는 것을 보완하려 애쓰며 에너지를 소진하기보다, 내가 이미 잘하고 있는 지점에 확신을 싣는 것.
일과 일 사이의 짧은 호흡 속에서도 '역시 이건 내가 잘하는 영역이지'라고 느끼는 그 찰나의 만족감이, 결국 더 큰 성취를 끌어당기는 자석이 되었습니다.
목표는 멀리 있는 결과가 아니라, 오늘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며 느낀 '확신의 총합'일지도 모릅니다.
일의 틈새를 확인하고, 그 빈 공간을 내가 잘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으로 채워 넣습니다.
그렇게 내 강점에 무게를 싣다 보면, 억지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 않아도 목표가 이미 내 곁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록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확인하는 나의 확신 또한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