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성적표이고, 누군가에게는 노후의 유일한 생명줄이며, 때로는 계급을 가르는 신분증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내 집 하나 없으면 낙오자"라는 공포에 짓눌려 현재의 행복을 저당 잡힌 채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이 주거 불안의 실체는 정말 '집의 부재' 때문일까?
법륜스님은 우리가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못하는 '인식 오류'와 그 밑바닥에 깔린 '욕심'이 괴로움의 진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우리가 부동산에 집착하는 이유는 과거 고도 성장기의 기억이 집단적 무의식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0년간 한국은 연 10%에 육박하는 성장을 거듭했다. 그 시절엔 10명이 부동산에 뛰어들면 7명이 성공했다.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는 확신은 그 시대의 생존 공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수축의 시대'에 진입하면서 이제는 10명 중 7명이 실패하고 단 3명만이 성공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과거의 성공 확률을 믿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 거품에 올라타는 것은, 이미 지나간 시대의 유령을 쫓는 위험한 도박이다.
스님은 부동산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시대는 이미 종언을 고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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