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짜증이 보내는 위험한 신호를 읽어야 합니다

by 모아키키 정세복


혼자 일을 하다 보면 문득 이유 없는 짜증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누구의 간섭도 없는데 왜 내 마음은 평온하지 못한 걸까요?

더 나아가 주변에 사람이 있는데도 조절되지 않는 짜증을 내뱉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감정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처럼 전염되기에, 우리는 이 '짜증'이라는 신호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1. 짜증은 현재 상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경고입니다.


혼자 일하면서 짜증이 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의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성과가 더디거나, 몸이 지쳤거나, 혹은 완벽주의라는 굴레에 갇혀 스스로를 들볶고 있을 때 마음은 짜증이라는 형태로 비명을 지릅니다.

이것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 내면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입니다.



2. 감정은 가장 강력한 전염병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자신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짜증은 공기를 타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내가 내뱉은 날카로운 감정은 타인의 평온을 깨뜨리고, 결국 그 부정적인 에너지는 부메랑이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옵니다.

주변의 운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이 바로 이 감정의 전염입니다.



3. 통제권이 흔들릴 때 짜증은 증폭됩니다.


우리는 상황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본능적으로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사업과 인생에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입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에 집착할수록 짜증은 깊어집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임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수양의 과정이 부족할 때, 짜증은 우리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4. 짜증을 내는 것은 가장 쉬운 '도피'입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짜증을 내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감정을 터뜨림으로써 잠시나마 억눌린 에너지를 발산하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짜증은 결코 매듭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타래를 더 꼬이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는 쉬운 짜증 대신, 어려운 '인내와 분석'을 선택해야 합니다.



5.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실력입니다.


실력 향상은 계단식으로 오르지만, 감정 관리는 매 순간의 선택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리더는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혼자 있을 때의 고독을 즐기고, 함께 있을 때의 배려를 지키는 힘은 단단한 마음공부에서 나옵니다.

내 마음이 플러스의 상태일 때만 비로소 사업도 우상향의 궤도를 탈 수 있습니다.




"화는 타인에게 던지기 위해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가장 먼저 타버리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이유 없는 짜증이 고개를 들 때, 저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제 내면을 들여다봅니다.


무엇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는지, 무엇이 나를 불안하게 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나의 감정이 주변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그리고 나의 소중한 에너지가 짜증으로 낭비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독여 줍니다.


평온함이야말로 성공을 향한 가장 강력한 마중물이자, 마지막까지 나를 지켜주는 최고의 무기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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