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렁한 자연인처럼 살기 <3>
집사들은 한 번씩은 느껴보는 생각.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
가만히 있어도 예쁨 받고, 늘어지게 낮잠 자고, 또 자고.
행동은 느리게, 발걸음은 가볍게.
분 초를 다투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조급하게 쫓기듯이 하루를 보냈을까요.
한 발자국 멀리서 보기. 하루 종일 조급한 마음 상태로 보냈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신 탓도 있겠지만 멀리 보지 못해서였겠지.
잠자리에 들기 전, 이미 가장 편한 곳에서 가장 무방비한 자세로 자고 있는 고양이를 보며, 여유를 되찾아봅니다. 여유는 저절로 느껴지거나 생기지 않습니다. 생각과 마음을 이리저리 움직여 빈 틈을 만들어 내고 나서야 생기는 매우 능동적인 감정이더라구요. 내일은 조금 더 여유롭길 바라며.
[나의 감정 - 하루를 마감하기 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감정과 그 이유는 뭐죠? 에 대한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