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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이나모 Aug 25. 2020

그냥 시시콜콜한 이야기 #21/200

매일 쓰기 20일 후기



     쓰면 쓸수록 쉬워진다는 거짓말이다. 매일 쓰기를 하면 할수록 점점 어려워진다.   

     창작의 고통이 무엇인지 조금은   같다.    

     매일을 살아가글쓰기 주제를 찾는 것에 익숙해진다.    

     메모를 하는 습관이 생겼다. 주제가 될만한 단어는 무조건 적어놓는다.    

     사실에 픽션을 더하는 능력이 조금은 생겼다.    

     별거 없을 것 같았던 나의 삶도 파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쓸 맛이 난다.    

     글은 새벽에 쓰면  된다. 괜히 말이 많아진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이 최고의 영감.    

      쓰고 나서 며칠  보면 수정할 것이 생긴다

     20일은 마쳤지만 100일을 쓸 자신은 없다. 80개의 남은 글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이다.    

     어떤 때는 누군가가 그냥 주제를 딱 정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내가 쓰고 싶은걸 써 야 잘 써진다. (누군가 살면서 뭘 해야 할지 정해줬으면 좋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행복한 거처럼)   

     쓰기를 하다 보니 되려 책을  멀리하게 되었다. (책은 멀리하고 브런치를 가까이하게 )   

     고작 20일이 지났을 뿐인데 글을 안 쓰고 밤이 되어버리면 기분이 찝찝하다. 역시 하기 싫은 건 눈 뜨자마자 빨리 해버려야 맘이 편하다.    

그래도 역시 쌓인 글들을 보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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