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코인이나 부동산 재테크로 대박을 쳐 더 이상 직장생활을 하기 싫어 퇴사한다는 젊은 직장인들에 대한 뉴스가 많이 등장했었다.
일간지들은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들의 눈을 끌기 위해 그러한 기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개미군단의 주식투자 실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도시 개발이나 재개발에 대한 사전 정보를 들어 토지를 매입하여 몇십 배, 아니 몇 백 배의 차익을 올린 사람들이 있다.
어떤 토박이는 400억이니, 500억이니 하는 어마어마한 보상비를 받았다고 한다.
평생 월급으로 모은 돈을 단 몇 개월 만에 번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참을 수 있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 아픈 것이 아니라,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의 얘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식투자나 부동산 매매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떠벌리는 회사 동료들이다.
차라리 다른 부서원이면 다행이지만 부서 동료면 짜증이 난다.
조용히 일만 하는 동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9 to 6 시간이 부족하여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과업 완료를 위해 재테크를 포기한 동료들에게 ‘떠벌리는 동료’는 상대적으로 일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한다.
월급을 용돈으로 여기고, 회사가 본인을 잘라도 먹고 살 돈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기에 그들의 업무 집중도는 동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인간은 자기 자랑을 하고 싶은 원초적 동물이다.
좋은 일은 얼굴에 표가 난다.
그러나 부모님의 재산이 많지 않아 물려받은 것이 거의 없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불로소득을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동료들의 경제력을 고려해서 활동하라.
평범한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그냥 혼자서만 자신의 대박을 즐겨라.
그것이 주위에 적을 만들지 않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다.
(Dall-E 이용, Prompt: 30대 남성이 사무실에 있는 부서 사람들에게 코인 투자로 돈 많이 벌었다고 자랑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