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를 알아보았으니, 드디어 원하는 스타트업에 지원을 할 단계인데요. 얼마 전 이야기해보니 생각보다 스타트업에 지원하고 싶어도 막연히 어렵게 느끼거나,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스타트업 인턴에 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1.스타트업 인턴 경험, 꼭 해보세요!
2. 스타트업 인턴 채용 정보 찾기
3. 스타트업, 인턴에서 직원까지
이전 글에서 스타트업에 입사할 때 본인과의 Fit이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는 ‘직원으로서의 입사’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오늘은 ‘스타트업 인턴’은 무조건 경험해보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는 ‘커리어’ 또한 본인의 경험을 통해 자신과 맞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양한 운동을 해보다가 본인의 ‘인생 운동’을 찾는 것처럼요.) 그 안에서 본인과 fit 한 직무/일을 찾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은 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짧은 인턴 기간 동안 회사에 관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조직이 작은 만큼 상대적으로 회사에 관해 파악하고, 인턴 기간 동안 ‘회사’를 정말 ‘찐’ 하게 경험하게 되죠. 그게 좋은 경험이던 나쁜 경험이던 간에요.
스타트업 인턴에 관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지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스타트업 인턴 채용 사이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스타트업 인턴즈 : https://www.startupinternz.com
스타트업인턴즈는 스타트업 세상이 궁금한 인재와 우수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인재(인턴/신입)매칭 프로그램입니다.
www.startupinternz.com
스타트업에 지원자 고자 하는 사람과 fit이 맞는 스타트업과 연결해주는 인재(인턴/신입) 매칭 프로그램입니다. 아마 유일하게, 스타트업에서 ‘신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일 거예요. 저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리얼트립에 처음 인턴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로켓펀치 : https://www.rocketpunch.com/
* 원티드 : https://www.wanted.co.kr/
위의 두 회사는 스타트업의 인재 채용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입니다. 경력직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잘 찾아보면 신입 채용 정보도 올라오고 있답니다.
* 자사 홈페이지 / SNS 등등
스타트업 입장에서 위에 안내된 채용 공고 외에 대부분 본인들의 SNS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꼭 SNS를 팔로우해두세요!
스타트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정기적으로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기보다는 그때마다 필요한 직무의 직원을 뽑는 ‘상시채용’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신입 직원의 경우 처음부터 직원으로 뽑기보다는 인턴으로 함께 일을 해본 뒤 직원으로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거나, 직원으로의 전환이 based 되어 있는 인턴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조직이다 보니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이 크고, 그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뽑는 것 같아요.
제가 이전에 간단한 공식(?)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인턴에서 정직원 전환 = 회사 상황 * 조직문화 fit * 나의 능력
회사별 각 변수들의 중요도가 다르겠지만 회사 상황, 조직문화와의 적합성, 나의 능력 – 이 셋 중 하나라도 0이란 값에 수렴하면… 정직원 전환이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회사 상황 – 회사가 지금 직원을 더 늘릴 상황인지, 그럴 의지가 있는지
* 조직문화 적합성 – 회사가 지향하는 문화, 가치와 내가 잘 fit 하는지
* 나의 능력 – 직무에 적합한 능력을 소유하는지, 맡은 일에 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앞의 두 변수(회사 상황, 조직문화 적합성)는 외부적인 변수로서 나의 의지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값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의 능력’이라는 변수에 집중해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죠?
인턴 경험 동안 회사도 나를 평가하지만, 저 역시도 회사를 더 알아가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그 덕에 회사의 내부적인 상황(조직문화, 회사의 방향성 등등)을 알기도 하지만 나와의 FIT을 알게 되죠.
앞으로 내가 직원이 된다면 어떤 일을 더 하게 될 것인지, 이 곳에서 앞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행복한 스타트업 입사를 위해 고민하고, 알아보았던 내용이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성장 sharer 소피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