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노래가 유독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술이 문제야’, ‘헤어져줘서 고마워’,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네이버 뮤직(바이브) 실시간 차트에 올라온 노래인데요, 제목만 들어도 감정 이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노래들이 사랑의 행복과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걸 보면 연애와 사랑만큼 사람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연애를 하다 보면 한순간 괴로움을 느끼다가도 어느샌가 또 행복해진 나를 발견하곤 하죠. 그래서인지 연애가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 때는 종종 믿을만한 연애 고수 친구들에게 고민 상담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 내 친구 못지않게 연애 전문가 느낌이 나는 앱이 있습니다. 바로 ‘연애의 과학’인데요. ‘연애’와 ‘과학’의 조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심리학 연구를 기반으로한 콘텐츠와 여러 연애 심리 검사를 통해서 연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애의 과학’ 앱 데이터를 통해서 누가 ‘연애의 과학’을 사용하고 있으며, 언제 가장 많이 이용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소지앱을 확인해 보니 ‘연애중’인 사람과 ‘연애준비중’인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데이트 정보를 알려주는 ‘데이트팝’과 새로운 만남을 제공하는 ‘Tinder’라는 앱이 가장 상위권에 있는 것에서 알 수 있었죠.
‘연애의 과학’에서는 썸부터 연애, 이별까지 모두 다루는 만큼 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외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HAIRFIT’, ‘바비톡’ 등의 외모 관련 앱도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이밖에 쇼핑몰 앱 및 운동 관련 앱도 6위권 밖에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보아, 현재 연애 중이거나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하는 ‘연애의 과학’ 사용자는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연애의 과학’ 콘텐츠에 따르면 연애를 할 때 외모 말고도 충분히 어필할 만한 여러 요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외모를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성형 관련 앱이 최상위권 중 2개나 올라와 있다는 것은 조금 안타깝네요. 우린 존재 자체로 모두 소중하니까요.
한편, 동시소지앱을 50위권까지 확인해봤을 때 ‘연애의 과학’의 대체재로 여겨질 만한 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보통 비슷한 성향의 앱은 서로의 동시소지앱 상위권에 올라가곤 하는데요.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배달요기요’의 동시소지앱에는 ‘배달의 민족’이 올라와 있는 것입니다.
반면 ‘연애의 과학’은 앱 사용자의 성향상 관련이 있을 법한 앱들은 보이지만, 아직까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동시소지앱에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애’와 ‘심리’를 객관적 기준을 기반으로 하여 과학적으로 제시한다는 포지셔닝은 꽤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연애의 과학’ 사용자들의 성별 연령대별 비율은 어떻게 될까요?
전체 활성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4% 정도 높지만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중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 연령대는 역시나 20대 남녀입니다. 연애에 가장 열정적일 수 있고, 누군가를 만나고자 하는 의욕도 큰 시기이죠. 다음으로는 30대 남녀가 뒤따르고 있는데요. 남녀 비율이 비슷한 20대와 달리, 30대는 남성 비율이 4% 정도 더 높습니다. 30대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애에 더욱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2030보다 연애가 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10대, 40대, 50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휴면 사용자의 성별 연령대 비율인데요. 휴면 사용자는 앱 설치는 하고 있지만, 그달에는 1번도 활성화되지 않은 사용자를 의미합니다.
활성 사용자 비율과 달리, 20대와 30대의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설치는 했지만 휴면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인데요. 30대 남녀도 연애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은 아니나, 연애 외에도 중요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크고 작은 연애 이슈들이 그들의 관심을 오래 붙잡아 두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별 연령대별 비율의 추이를 나타내는 위 지표를 보시면 30대 사용자의 비율이 계속해서 변화해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20대의 비율이 절대적이었으나, 점차 30대 부분이 증가해 나가고 있죠. ‘연애의 과학’ 콘텐츠 마지막에는 항상 해당 내용과 관련된 심리 검사를 추천하곤 하는데요. 보통은 코인 결제가 필요한 개인 맞춤형 검사이기 때문에, 경제력을 갖춘 30대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연애의 과학’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방향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연애의 과학’ 사용자들은 얼마나 자주 앱을 사용할까요? 이용 빈도를 3일씩 10단계로 나눈 그래프와 이전까지의 추이를 나타낸 그림을 통해 확인하겠습니다. 회색은 0일, 첫 번째 하늘색 구간은 1~3일, 두 번째 구간은 4~6에 해당하는 등 그래프의 색이 진한 파란색에 가까워질수록 앱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것인데요. 한 달에 12일 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절반 조금 안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 추이를 보시면 오른쪽에 가까워질수록 파란색 층이 더욱 더 짙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비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충성사용자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연애의 과학’이 제공하는 양질의 콘텐츠와 사용자들의 연애 심리 데이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확보될 것이기 때문에, ‘연애의 과학’을 믿고 보는 충성 사용자층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연애’ 글에 가장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간대와 요일은 언제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에이프의 HAU 지표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비교하고 있는 세 그래프에서 모두 밤 10시와 12시가 되었을 때 높은 수치를 찍고 있습니다. 원래 하루 중 밤과 새벽이 가장 감성적인 시간대이죠.
그중 10시는 유독 높은데요. 알고 보니 ‘연애의 과학’에서는 매일 밤 10시마다 재밌어 보이는 콘텐츠 제목을 알림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10시 즈음 궁금해지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결국 HAU에서 10시에 사용자가 몰리는 것은 푸시 알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알림을 따라 하루, 이틀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진한 파란색에 해당하는 충성 사용자가 될 수도 있겠네요.
또 하나 재밌는 것은 요일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그래프의 움직임인데요. 특히나 12시에 차이가 꽤 잘 드러납니다. 일주일 중 야심한 시각에 가장 많이 접속하는 요일은 다름 아닌 목요일로 넘어가는 ‘수요일’ 밤이었습니다. 우측의 노란 체크 박스에는 목요일로 되었지만, 실제로는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넘어가는 밤이기 때문에 수요일로 봐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많이 접속하는 요일은 월요일로 넘어가는 ‘일요일’ 밤이었습니다.
일요일과 수요일 밤, ‘연애의 과학’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뭔가 일주일 중 가장 센치해지는 때가 일요일 밤, 수요일 밤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고된 한 주를 시작하기 전과, 어찌저찌 월화는 지났지만 아직 목 금이 남은 수요일의 밤. 왠지 모르게 센치해지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연애의 과학’ 콘텐츠를 보면 좀 재밌고 가볍게 내일을 시작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연애의 과학’이라는 앱의 사용자 구성과 사용패턴에 대해 집중 분석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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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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