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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l 11. 2016

'동남아 모바일 페이 삼파전, 승자는 누구?' 외

IT중심 교육센터 모비아카데미의 이채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이미지: shutterstock

싱가포르에 상륙한 안드로이드 페이


2016년 6월 28일부터 '안드로이드 페이'가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뒤를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입니다. 결제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4.4 킷캣 이상의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NFC 기능을 탑재한 기기에서 지원됩니다. OCBC 은행, 스탠다드차터드 은행 등 현지 주요 은행에서 발급한 마스터 카드, 비자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애플페이는 4월부터, 삼성페이는 6월 초부터 싱가포르에 진출한 만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둘러싼 삼파전이 예상됩니다.


관련 기사: Android Pay launches in Asia starting with Singapore(Mashable)


우버풀, 싱가포르를 달리다


우버의 카풀 서비스 우버풀(UberPool)이 7월 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버풀은 2014년 여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공개된 후 베이징, 상하이,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18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했는데요. 싱가포르는 주거지구와 업무지구의 분리가 뚜렷한 만큼 출퇴근 동선이 겹치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교통 체증 해소와 탄소 배출량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관측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단독으로 우버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출퇴근길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입니다. 우버의 주요 경쟁 업체인 그랩 역시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2015년 11월부터 그랩히치(GrabHitch)라는 카풀 서비스의 베타 테스트를 실행했는데요. 차량 공유 서비스와 음식 배달 서비스에 이어 새로운 영역에 뛰어든 두 업체 간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 기사: Uber launches carpooling service UberPool in Singapore(Techinasia)


홍콩, 휴대폰 보급률 98% 돌파


홍콩의 휴대폰 보급률이 95%에 도달하면서 휴대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MWC 상하이 2016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약 69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4G 서비스 가입자 수는 작년을 기준으로 40% 대에 머물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증가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15년 전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인구 중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 비율은 62%를 넘어섰습니다.


관련 기사: Hong Kong's mobile penetration grows to 95%(telecomasia)


말레이시아 소비자를 사로잡은 모바일 쇼핑


다국적회계법인 PwC(Pricewaterhouse Cooper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인구 중 절반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짧은 온라인 쇼핑의 역사를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요. 특히 사용 패턴 분석 결과, 총 인구 중 66%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쇼핑한 것으로 드러나 전세계 평균인 54%를 웃돌았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상품 리뷰를 읽는 비율과 프로모션 페이지에 진입하는 비율은 각각 69%, 74%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관련 기사: Online, mobile shopping the new trend for Malaysians(FMT news)


아시아 모바일 인터넷의 3대 진입장벽


높은 가격, 디지털에 대한 이해력 부족,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의 결핍 때문에 아시아 전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제자리 걸음 중이라는 분석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아시아 인구의 약 80퍼센트가 3G 네트워크 수신 범위 내에 거주 중이므로 이는 공급 측면이 아닌 수요 측면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 6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5개국에서 72%의 응답자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인식 부족과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의 부족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응답자 중 25%는 관련 이용료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는 휴대폰 및 모바일 서비스 가격이 두 번째로 높은 진입 장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세계 웹사이트의 절반 가량이 영어인 반면, 조사국들에서는 약 10%만이 영어를 사용하는 점도 아시아인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관련 기사: Connectivity not top barrier to accessing internet – GSMAi report(Mobileworld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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