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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Jul 19. 2021

카카오웹툰 출시 임박…웹툰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카카오웹툰 출시 임박…웹툰 플랫폼 간 치열한 경쟁 : 네이버vs.카카오  



요즘 들어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식이 시총 3위 간 경쟁이 치열한 상태입니다. 


이 경쟁에 불을 지피듯 카카오가 새 웹툰 플랫폼 ‘카카오 웹툰’을 8월에 론칭할 예정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8월 중 다음웹툰을 확대 개편, 새로운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웹툰을 오픈할 계획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웹툰은 기존 웹툰 플랫폼과 달리 각 웹툰 캐릭터의 입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콘텐츠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웹툰이 큰 기대를 받는 이유는 카카오 때문이기도 하지만, 타 웹툰 플랫폼과는 차원이 다른 IP 전달 방식 때문”이라며, “카카오엔터가 카카오웹툰을 통해 글로벌 웹툰 시장에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은 ‘IPX(IP 경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가 K-웹툰 글로벌 진출을 위해 사용자 화면도 차별화했다고 피력했습니다. 섬네일 여러 개를 단순 나열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각 웹툰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처럼 화면에 담았다고 합니다.


카카오가 인수한 포털 사이트 다음의 웹툰이 2003년, 네이버 웹툰이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비해 일본의 대형 출판사들 중 가장 먼저 인터넷·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코단샤’가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2014년, 일본 최대의 만화잡지인 소년점프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소년점프+의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같은 해의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이 일본어 콘텐츠인 라인(LINE) 망가를 비롯해 약 10개 언어로 70만 명이 넘는 작가의 작품을 서비스하면서 전 세계에 7200만 명의 웹툰 이용자를 확보했고, 영어권에서도 사업을 확대하는 등 만화 시장의 플랫폼 제공자 지위를 다지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 웹툰 출시 및 영어권에서 발판을 굳히고 있으며 북미에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과연 네이버웹툰의 아성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 웹툰에 진심인 카카오…8월 ‘카카오웹툰’ 띄운다 (TECHM NEWS _2021.07.13)   







웹툰 플랫폼의 치열한 경쟁과 전 세계 만화 시장의 새로운 왕 쟁탈전 


아무래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웹툰 강자의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플랫폼입니다. 인디 웹툰 뿐만 아니라 네이버 웹툰, 다음웹툰 만화를 언제든 스마트폰에서 쉽게 소비할 수 있게 되면서 만화 시장의 규모도 점차 커졌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웹툰은 콘텐츠 산업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다른 장르로 발전했습니다. 이밖에 뛰어난 작품성과 웹툰을 통한 상품,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조건과 수익 구조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웹툰이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매일경제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웹툰의 질주…’망가’ 종주국 日 넘어 美까지 공략 [Digital+])




조금 더 숫자적으로 접근하자면, 네이버웹툰·카카오다음웹툰 거래액 / 미·일·중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를 통해서 왜 웹툰 시장이 이렇게 거대해졌는지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KT경제연구소 / 매일경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만화산업 백서’에 따르면 웹툰 시장규모는 7조 원수준입니다. 종이 만화책을 디지털 버전으로 바꾼 것이 웹툰이라고 가정했을 때의 수치입니다.


전 세계 만화 시장은 약 15조 원 규모입니다. 종이 만화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고 합니다. 5조7000억 원으로 전 세계 1위인 일본 만화 시장은 2019년 들어서야 디지털 만화 시장이 종이 만화 시장을 역전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절반은 아직 모바일이 아닌 웹으로 만화를 본다고 합니다. 


앞으로 핵심 소비세대가 될 MZ세대의 선호도도 웹툰이 앞으로 종이 만화책을 앞서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콘텐츠’로 달리 보면, 잠재시장은 1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문가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OTT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웹툰·웹소설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스토리텔링이 검증되었으며, 이미 탄탄한 팬을 확보한 대표적인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OSMU)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 드린 대로, 해외 넷플릭스 / 디즈니 등 콘텐츠에 기반한 OTT 플랫폼 회사 역시 웹툰·웹소설을 통해 콘텐츠를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가공할 수 있으며, 광고·지식재산권(IP) 사업을 연계해 추가 매출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OTT 등 관련 시장의 성장까지 감안하면 웹툰의 잠재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웹툰의 질주…’망가’ 종주국 日 넘어 美까지 공략 [Digital+]_매일경제_2021.05  




장창명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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