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콘텐츠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와이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넷마블의 '테라M'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라섰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던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 사이가 벌어졌다. 매출 2위는 같은 날 출시됐던 넥슨의 ‘오버히트’도,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오더’도 못했던 일이다.
9월 11일 출시된 ‘액스’가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형제 사이를 갈라놓은 적이 있지만 지금은 5위로 밀려났다. 과연 그때처럼 잠시 둘 사이가 떨어졌다가 다시 붙을지, 아니면 '리니지3'의 피가 흐르는 '테라M'이 매출 2위를 굳히며 '리니지 형제' 범주에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단순 인기순위와 매출 순위만으로는 향후의 추세를 알기 어려운 법. 과연 매출 순위 그 뒷면에는 어떤 그래프가 그려지고 있을지,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의 도움을 받아 구글 매출 최정상 게임들의 뒷면을 살폈다.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최근까지 꾸준한 흐름을 보여 왔지만 MAU를 보면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계속해서 MAU가 줄고 있다. 그런데 11월 들어 이변이 일어났다. 최근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리니지M'의 MAU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내리막길을 계속 걷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간활성자수(DAU)를 보면, 신작 ‘테라M’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최고 DAU가 50만 가까이 갔다가 3일 20만대로 줄어들면서 그 기세가 많이 꺾인 모습이지만, 아직도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의 DAU를 앞선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넥슨의 ‘오버히트’와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오더'는 어떤 그래프를 그리고 있을까?
'페이트/그랜드오더'의 성장세가 꾸준한 가운데, 오버히트가 ‘페이트/그랜드오더’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고, ‘테라M’은 ‘오버히트’의 2배가 넘는 폭발적인 스타트를 끊었지만 3일 현재 3개의 게임이 거의 비슷한 DAU를 보이고 있다. ‘오버히트’는 꾸준히 올랐고, ‘테라M’은 심하게 요동치며, 결국 두 게임이 같은 점에서 만났다.
정리를 해보자면, ‘테라M’은 ‘리니지’ 형제들과의 DAU 경쟁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그래프가 꺾이고 있고, 같은 3위권 그룹 게임들과의 경쟁에서는 2배 이상의 폭발적인 DAU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그래프가 꺾이면서 거의 비슷한 DAU를 기록 중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대작 간의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꾸준한 업데이트가 꺾인 그래프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리니지M’의 사례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앱에이프)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국내 및 일본에서 출시된 대부분 앱의 MAU, WAU, DAU, 성별/연령대별 비율은 물론, 시간대별 사용자수, 실행 횟수, 동시소지앱,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 등 각 앱별로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