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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Nov 27. 2022

[모빌리티편] 22년 모빌리티를 마무리해 봅니다.

22년 모빌리티 한해를 정리하고, 23년 모빌리티를 기대해 봅니다. 

※ 모빌리티 브런치 글 공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네 브런치 운영자 김민형입니다. 벌써 22년도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주 혹은 격주 정도로 한 편의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올해 브런치 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과, 연말을 겸해 브런치 글에 소재 구상과 더불어 잠시 정비 시간을 잠시 가집니다.  글을 읽고 댓글과 구독, 좋아요를 눌러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23년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 비즈니스(사업기획 등)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이번 글은 [모빌리티편]으로 22년 모빌리티를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올해 있었던 모빌리티 뉴스를 다루고 23년도에 대해 써 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을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빌리티 Industry 지도 

2. 22년 모빌리티 정리 

3. 23년 모빌리티 기대



1. 모빌리티 Industry 지도 

지난 3월 모네가 생각하는   [브런치] 국내 모빌리티 기업 지도를 한번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업데이트를 일부 하여 공유드려봅니다. 

지난번 지도와 큰 차이는 없지만, 작은 변화로 충전/에너지 영역이 충전/주차로 변경되고,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영역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전기차의 활용도가 넓어지고 향후 에너지로써 발전과 연결되는 미래를 고려하여 일부 변경을 했습니다. 


2. 22년 모빌리티 정리 

벌써 12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2년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고 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22년 모빌리티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국내 모빌리티 산업 지도로 구분하여 크게 몇 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Vehicle & Tech  

2022년 올해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는 대략 30만 대 수준으로 보입니다.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이 처음으로 1% 벽을 돌파했다는 뜻이다. 이제 도로 위 자동차 100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전기차 보조금의 감소가 예상되는 점이 향후 전기차 방향에 큰 변화를 줄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을 통화 시장 확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보조금은 감소하지만 전기차는 갈수록 비싸지고 있는 건 문제로 인지 되며, 세계적인 보조금 감소 추세, 여전히 자동차 반도체 공급의 장기화,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은 전체 전기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23년 전기차 확대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를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 충전과 주차

22년 충전 시장의 대기업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과 충전 중소기업 M&A로 정리가 되는 듯합니다. SK, GS, 롯데, LS, 한화까지 충전 시장에 진출 및 시장 화대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시장 진출 그리고 확대는 향후 대기업 중심의 충전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에버온, SK네트웍스서 100억 투자받다 2022년 2월 

SK E&S, 美전기차 충전기업 '에버차지' 인수 2022년 3월 

휴맥스모빌리티, 제주전기차서비스 인수 2022년 4월 

LG전자, GS와 협력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애플망고 인수  2022년 6월 

SK네트웍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사업 인수 2022년 8월 

GS에너지, 500억 투자해 전기차 충전 '차지비' 인수 2022년 11월 


3) 오토 라이프 

22년 오토 라이프 영역에서 중요하게 볼 부분은 중고차 시장의 대기업 진출입니다. 비록 대기업 조건부 허용으로 결론이 나기는 했지만, 중고차 시장의 대기업 진출은 여러 가지 소비 편익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먼저 중고차 사업은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연평균 매출액이 커서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충분히 예상되지만, 중고차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시장이어서 완성차 업계 진출로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4) LaaS(물류) 

22년 주요 한 사회적 변화는 금리 인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물류 스타트 기업들이 힘겨워하고 있는데요 이중 메쉬코리아의 매각 혹은 법정 관리 소식은 물류 시장의 어려움을 보여준 단편적인 사례이지 않을까 합니다. 매각 과정에서 보인 매쉬 코리아의 기업가치는 8,000억 대에서 2,000억 수준으로 떨어졌고 물류이동에서, 창고업으로 확대는 향후 축소 및 사업의 일부가 정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독]유진 600억에 '부릉' 53% 인수..퀵커머스 4륜+2륜 2022년 11월 


5) MaaS(여객) 

MaaS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로 볼 수 있는 것은 택시 산업의 제도 및 요금제 변화가 22년 중요한 포인트라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택시의 공급이 줄어들고, 이동의 불만족이 늘어남에 따라 2020년 정치권과 정부가 만든 "티다 금지법"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다시 고개 들게 하였습니다. 혁신이 사라지고 소비자의 불편만 가중된 22년의 이동 서비스는 소비자의 이동의 선택을 제한했다 할 수 있습니다. 고급 서비스에 대해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겠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질 낮은 서비스를 규제화가 결국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위한 정책보다 당장의 표에 급급한 정책이 이러한 불편을 낳게 만들었다고 보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족을 해소하고자 22년 도입된 여러 정책들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이 택시 요금 인상이었습니다. 연말이라 택시 소비가 많은 시점인 12월 1일부터 서울 택시 심야 할증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심야 할증률도 기존 20% 에서 40%로 변경됩니다. 더불어 23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라갑니다. 


6) 에너지 

에너지 섹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배터리 제조와 서비스를 보입니다. 배터리 관리 서비스로 정리될 수 있는 이 영역은 현재 초기 단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을 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고 점검하는 기간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은 LG 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관리 서비스 개시하며 배터리 서비스로써의 △주행 정보 확인 △배터리 관리 △평가 인증 등으로 나뉜다. 주행 거리·시간 확인은 물론 전비(전기에너지 1 kwh당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날짜별로 보여줘 자신의 운전 습관을 점검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데이터를 수집할 장치를 고객에게 보내준다. 고객이 장치를 차량에 부착하면 5분 간격으로 데이터가 수집돼 배터리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LG엔솔 "고객님 전기차 배터리 점수는 97점" - 매일경제


7) 자율주행 

자율 주행 서비스의 상용화가 22년을 정리하는 가장 중요한 토픽이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본격적은 유료화 서비스라기보다는 초기 단계의 서비스로 이동 구간이 지역과 구간의 한정된 부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자율 주행에 대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인식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소비 인식의 변화입니다. 제한 적으로 제공되는 자율 주행 서비스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6월부터 세종 BRT 차로서 유료 이용 자율주행 버스 달린다 2022년 4월 

자율주행차 서울 강남 달린다…차선변경·회전·유턴 등 스스로 2022년 6월 


8) 미래 이동

2022 테슬라 AI 데이가 올해 미래 이동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지 않은가 합니다. 

테슬라 봇, 옵티머스의 프로토 타입이 보인 직립보행과 다양한 움직임은 기술의 발전을 보여준 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다른 로봇에 대해 기술력에 차이가 있지만,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 성과로 판단한다면, 놀라운 결과로 보입니다. 더욱이 기존 테슬라 AI 기술을 활용 발전시켜 옵티머스에 적용한 다는 관점은 다양한 것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리만 하는 로봇, 청소만 하는 로봇이 아니라 AI에 의해 다양한 행동이 가능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합니다. 

2022 테슬라 AI Day 주요 내용 간단히 정리 - 특히 테슬라봇 부분  2022년 10월 



2. 23년 모빌리티 기대 


1) Vehicle & Tech  

"SDV 차량이 시작됩니다." 23년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독형(FoD) 서비스를 내년 일부 차종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롭게 정의되는 차량의 시작을 기대해 봅니다. 

현대차그룹, 2025년 모든 차종 소프트웨어 중심 SDV로 대전환 2022년 10월 


2) 충전과 주차

충전과 에너지를 한 영역으로 보았던 부분을 충전과 주차로 묶은 데에는 23년 충전과 주차의 통합 상품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두 산업은 서로 밀접한 보완 관계를 가지는 사업 영역을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충전과 주차요금 과금이 함께 일어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즉 고객 입장에서는 충전 = 주차 = 쇼핑이 한 곳에서 일어나는 형태의 다양한 서비스 모델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3) 오토 라이프 

23년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여기어집니다. 자동차 밸류체인 상에서 중고차 OEM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중고차를 판매 이후 새 차를 구입함에 동일 브랜드로 차량을 바꾸는 연결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고차 이미지 개선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중고차 시세 정보와 매매 관련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OEM 회사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를 포함한 주요 OEM 기업들의 23년 중고차 시장 진출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편익으로 다가가길 기대합니다. 


4) LaaS(물류) 

23년 LaaS 영역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플랫폼 영역으로 시작했던 많은 스타업들의 위기가 예상됩니다. LaaS 영역은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또한 많은 인프라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이에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던 물류 솔루션, 그리고 직접 물류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위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 유동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23년에는 차가운 겨율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5) MaaS(여객) 

22년 모빌리티 정리에서 언급했듯이 23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라갑니다. 뿐만 아니라, 기본거리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택시 요금 인상은 14% ~ 30%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 주간 비용 오전 4시 오후 10시 이동 거리 7km 기준 9,600원 11,000원으로 14.6% 증가 

• 야간 비용 오후 10시 ~ 오전 4시 : 이동 거리 10km 기준 13,700원 > 17,700원으로 29.2% 증가 

이에 따라 심야시간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의 월평균 소득은 (세전) 265만 원에서 344만 원으로 대략 80만 원 (30%)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별도 호출료 옵션 정책에 따라 20~30만 원의 부가 수입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금 인상은 소비자에게 당장의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상된 요금만큼 수요가 유지될지 아니면 오히려 줄어들지는 실제 시행 이후를 더 많이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3년 택시 시장의 주요 관점은 인상된 요금이 기사에게 돌아갈 것인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택시 기사 수는 증가할 것인가?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6) 에너지 

23년에는 폐 배터리 사용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기술개발, 관련 기업들의 성장의 발판을 다지는 시기로 예상됩니다. 22년 성일하이텍의 상장은 이를 시작하는 초기로 보입니다. 주요 국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재사용‧제재조‧재활용) 주요 기업 동향을 보면 23년도에 많은 기업들이 폐 배터리 영역에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5년 100만 대 차량을 기대하는 만큼 시장에 나올 폐 배터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7) 자율주행 

22년 서울의 경우 지역별 더 많은 자율 주행 자동차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심야시간대 이동이 많은 홍대~신촌~종각~흥인지문(9.7km)을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 심야시간대 중앙차로를 이용해 운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보다 조금 많은 자율주행 차량을 도심 내에서 이용할 있고,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등의 시기가 것으로 예상됩니다. 


8) 미래 이동

23년에는 로봇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부 식당에서 서빙 로봇이 도입되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더 많은 로봇이 식당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인건비를 줄일 니즈가 꺼짐에 따라 주문은 키오스크, 서빙은 이동 로봇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형태의 다양한 서비스 로봇이 등장하고, 더 많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아진 로봇 가격과, 시대적 니즈가 맞아 짐에 따라 보급의 속도가 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22년, 23년 모빌리티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브런치를 구독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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