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사업하시나요, 그럼 보험은 꼭 보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
모빌리티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관련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금주에는 모빌리티 산업의 이야기로 모빌리티와 보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막상 관련 주제를 들으셨을 때, 모빌리티와 보험을 단순히 자동차 보험으로 알고 계셨다면 오해이지 아닐까 합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 보험은 꼭 필수적은 요소로 다양한 보험이 적용되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보험 기본과 모빌리티 보험의 종류 그리고 그중에서 대리 보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글은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험의 정의와 기본 구조
2. 모빌리티에서 활용되는 보험 종류
3. 대리운전 서비스 관련 보험
1) 대리운전 서비스 정의
2) 대리운전자 보험 상세
3) 대리운전 보험료의 결제 방식 - 운행 건당 보험
4. 모빌리티에서 보험의 역할
모빌리티와 연관된 보험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간략하게 보험에 대해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모빌리티 보험을 단순하게 자동차 보험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이는 보험과 모빌리티에 대한 한 가지 견해만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이 보험과 모빌리티를 이해함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보험"의 정의
보험(insurance)은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정한 위험(사고)에서 생기는 경제적 타격이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다수의 경제주체가 협동하여 합리적으로 산정된 금액을 조달하고 지급하는 경제적 제도를 말합니다.
보험 관련된 참여자는 살펴보면 보험에 관련된 회사(보험회사, 보험설계사, 재보험사 등)와 계약 대상(개인, 단체, 법인 등의 경제적 주체 혹은 가입자)으로 구분 가능합니다. 즉 보험회사는 다수의 경제적 주체(가입자) 간의 중간 역할자로서, 우발사고에 대비한 경제적 혜택을 주기 위한 자금 축적의 비용을 지출하고, 한편으로는 우발사고가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는 관계를 말합니다.
2) 보험상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보험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 요소가 들어갑니다.
① 보상해야 할 것과 (사물 및 사람)
② 보상 한도
③ 사고가 일어날 확률
기타 사업이다 보니 수익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보험상품 개발 시 보상해야 할 대상이 정해야 합니다. 즉 앞에서 언급한 다수의 경제 주체(가입자)들은 보상을 할 대상이 존재합니다. 이 대상은 사물 일수도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예를 든다면, 자동차 보험은 크게 대물보험, 대인보험을 구분되며, 이때 사물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 대물보험이며, 사람이 피해를 보았을 때 보상해 주는 보험이 대인보험입니다. 이때 "대"는 對(대답할 대)로 나 혹은 내 것 이외의 "어떠한"을 이야기합니다. 대인/대물 보험은 자동차 운전 시 제삼자 혹은 어떠한 물건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 보상해 주는 보험입니다.
반대로 나 혹은 내 물건(자동차)이 피해를 받았을 때 보상하는 보험이 자상(손) 보험, 자차보험입니다.
그리고 보상 한도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보상해야 할 대상이 정해 진다면, 얼마까지 보상할지를 한도를 정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보험 상품에는 한도가 설정되어 있으며, 무한이라고 하더라도 정해진 피해 규모 산정에 따라 규모를 정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상해야 할 대상이 사고(피해)가 발생할 확률(혹은 보상해야 할 조건)이 필요합니다. 즉 대상이 정해 진다면 이후 생각해야 할 것은 보상 금액을 산정하게 되는 것이고 보상 금액이 산정이 이후 이를 보험료 산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사고(피해)가 일어날 확률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보험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반듯이 있어야 할 내용이며, 세 가지 내용이 명확하고 정확할수록 보험상품 개발 및 관련 프로세스들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모빌리티의 보험도 앞에서 언급한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모빌리티 사업 영역은 결국 이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면 이동 시에 발생하는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하게 됩니다. 이 보험은 사업을 하기 위해 법에서 필수 정한 보험이 경우도 있고, 별도 사업의 안정성 및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별도 사업에 따라 필요에 의해 가입하는 보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험의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한 모빌리티 사업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먼저 한 가지를 예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렌터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렌터카 사업자는 필수적으로 대물과, 대인, 자손 보험을 필수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이때 자차 보험은 옵션입니다. 사업에 우선순위 혹은 사업적 이익/안전을 위해 가입할 수도 혹은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렌터카 사업의 일종의 여객 운수 사업으로 여객 운수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모든 업은 관련 보험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렌터카, 택시, 버스 등등입니다. 자세한 여객 운수 사업의 종류와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모빌리티 대부분의 사업영역에서는 "사물로 모빌리티 디바이스", 이에 관여된 "사람"에 대해 서비스/사업을 운영 중 사고 발생 시 사업자 혹은 고객의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필요 보험 가입 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의무적으로 가입을 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모빌리티 사업 중에 는 이러한 모빌리티 보험 상품 개발, 개선 및 비용 절감을 제공할 목적으로 별도 모빌리티 서비스(사업)가 있기도 합니다. 해당 서비스의 예로 살펴보면 티맵 운전 습관 서비스 , 현대차 커넥티드 카 기반 운전 습관 연계 보험(UBI) 가 있고 해외의 경우 법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 컨설팅 및 교육, 차량 데이터 기반 보험료 산출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모빌리티 보험 영역을 고도화한 사업영역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운전자의 미래 사고 예측과 교통사고 예방, 데이터 기반 사고 분석, 사고 발생 시 실시간 사고대응(FNOL) 등 자동차 사고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즉 피보험 회사가 이미 만들어진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 관련 보험 설루션을 도입하여 새로운 형태의 맞춤 보험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모빌리티 보험으로 최근 많은 상품이 만들어지고 발전하고 있는 곳은 킥보드, 전기자동차 관련 보험입니다. 라스트 마일 서비스로 킥보드가 활성화되고 이용자고 많이 일어나면서 해당 보험 상품 역시 많은 보험사에서 제공 및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퀵 보드 보험 혹은 퍼스널 모빌리티 모험으로 일컫어지는 이 보험은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입장에서 필수로 가입해야 할 보험은 아니나, 사고 시 발생할 여러 대인 및 운전자의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객에게 보험 가입을 안내하거나 혹은 서비스 요금에 보험료를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하루만 타보고 싶은데…전동 킥보드 1일 보험 나왔다 - 한국경제
기타 다른 보험으로 대리보험, 화물 보험, 퀵서비스 보험 등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에 모빌리티 사업 혹은 기획자 분들은 내가 재공 하고자 하는 서업 혹은 서비스가 보험에 연관 여부를 체크하시면 사업기획, 서비스 기획 시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모빌리티 보험 중 대리운전자 보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동차 보험과 연관이 높은 보험 이지만, 대리운전자 보험을 별도로 존재하고 대리사업 혹은 대리 운전을 하고 있는 분들은 해당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대리 보험을 이야기 함에 앞서 대리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대리운전 서비스 정의
대리 운전은 대리운전자가 자동차(수탁 차량, 이하 동일)를 사용할 정당한 권리를 가진 이용자 또는 차주(이하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이용자가 동승한 상태에서 요청하는 목적지까지 수탁 차량을 운전하여 주고 그 대가로 금액을 수수하는 업무를 말합니다. 대리 운전의 시초는 1970년대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우리나라에 1990년대에 도입되었고 이후 2000년대에 중국에서 도입되었습니다.
2) 대리운전자 보험 상세
대리운전자 보험은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리운전자가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즉 자동차 이용자 혹은 차주의 요청에 따라 수탁 차량을 운전하기에 보험을 가입하게 됩니다. 만약 대리 운전자가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경우, 차주 혹은 이용자는 대리 운전을 거부하는 것이 혹시나 모를 사고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리운전자 보험은 흔히 이야기하는 자동차 보험과 비슷합니다.
흔히 자동차 보험은 크게 5가지로 구성됩니다.
1) 대인보험 I
2) 대인보험 II
3) 대물보험
4) 자차보험
5) 자상보험(혹은 자손보험)
다만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보험을 가입하는 대상자 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 차이가 납니다. 이를 비교를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으로 대리운전자 보험은 대인보험 I(책임보험)을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대인보험 1은 자동차 소유주가 의무적으로 가입을 해야 하는 보험이며 교통사고가 났을 겨우 피해자에게 기본적인 배상을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리운전자보험은 보통 대인보험 1은 가입되어 있지 않으며 이에 사고 시 자동차 소유주의 보험으로 일부 커버하게 됩니다. 즉 자동차 소유주가 대리운전 이용 중 사고가 일어나면, 책임보험은 차주의 자동차보험에서 보상되지만, 책임보험을 초과한 손해는 대리운전보험으로 보상하게 됩니다.
다만 자동차 이용자 (렌터카) 경우 렌터카 계약 상에 대리 운전을 가능한 계약이어야 만 대리 운전 시 보상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자동차 대여 표준약관이 개정 21년 11월 개정되어 대리 운전을 포함하게 되었다고 하니 웬만한 렌터카 회사들이 적용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대리 운전 사고로 인한 자차 수리 요건 발생 시 대리운전 업자 보험에서는 순수하게 차량 수리비만 보상하게 됩니다. 이에 사고로 발생하는 차량 소유자(이용자)의 차량의 감가 및 렌트료 같은 보상은 되지 않으니 이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보험에서 대인배상 보험1과 더불어 대물배상 보험 역시 의무 보험으로 가입금액 2천만원까지는 자동차를 소유한 모든 사람이 가입해야 하는 법적 의무보험입니다. 다만 대리 운전자의 보험 경우에 대물보험 보장 한도(보통 1~ 2억)까지는 보상이 가능하기에 별도 차량 소유주(이용자)의 대물 보험으로 사고 피해를 커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기서 대인보험 1과 대물보험이 모두 의무 보험이나, 자동차 소유주의 보험(책임보험)으로 사고에 대한 보상을 커버하는 것은 대리 서비스를 받은 사람 자동차 소유주는 기본적으로 동승자의 운전 시 운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손해보상 보장법 제3조 근거)
3) 대리운전 보험료의 결제 방식 - 운행 건당 보험
대리운전 보험료를 결제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이는 일반 자동차 보험료를 지급하는 방식과 차이가 납니다. 생각을 해 보면 그 이유는 대리운전자와 자동차 소유자의 운전자의 차이 때문이지 아닐까 합니다. 자동차를 소유한 운전자의 보험 경우 하나의 차량을 소유하고 해당 차량을 운전 시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게 됩니다. 이때 의무로 가입을 해야 하는 보험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리운전자의 경우 자동차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의 요청에 의해 다양한 차량을 운전하게 됩니다. 또한 대리 운전자의 운전 패턴도 다양합니다. 일 년 내내 전업으로 운전하는 사람, 한 달 만 운전을 하는 사람, 혹은 한 달에 몇 번 운전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합니다.
이에 대리운전 보험 또한 결제 방식이 다양합니다. 대리운전 회사 혹은 대리운전자에 따라 가입한 보험의 결제 방식은 다르면 크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리운전 건당 보험료 지급
(2) 월 혹은 년보험료 지급
(3) 분할납입 (2회, 4회, 6회, 10회 등 다양)
여기에서는 대리운전 건당 보험에 대해 조금 살펴보고자 합니다.
건당 보험은 대리운전 회사를 통해서 프로그램을 가입 후 건당 보험을 신청하여 인수심사, 승인을 거쳐 보험효력이 발생이 되고, 그로부터 오더를 한콜 탈 때마다 한 건당 723원~993원까지 보험료가 발생합니다. 이 보험은 전업이 아닌 대리운전 투잡으로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에게 유리한 보험입니다.
그럼 여기서 건당 보험료는 어떻게 산정하게 될까요? 복잡하게 볼 수도 있지만, 간단한 게 본다면, 기존 월 보험료를 한 달에 대리 운전하는 평균 건수로 나눈 값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 한 달 대리 운전 요금이 20만 원이라고 하고, 월 120번 대리 운전을 한다고 하면, 건당 대리 보험료는 1667원 정도 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건당 보험료를 위와 같이 계산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보험은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① 보상해야 할 것과 (사물 및 사람)
② 보상 한도
③ 사고가 일어날 확률
에 따라 건당 보험료도 달라지게 됩니다.
보험상품은 통계적인 요소가 많이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이에 보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가 필수로 요구되면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험료를 정확히 추정하고 적용하게 됩니다. 다만 보험의 속성상 손해율이 커질 경우 이는 곧 보험료 증가를 불러일으킵니다.
지금까지 모빌리티와 보험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에서 보험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공급자의 사업 위험을 보장하기도 하면 때론 이용자의 위험을 보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보험의 역할은 새로운 환경과 규제속에서 도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험은 전통산업에 속하는 영역으로 안전적인 사업적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과 시대에 흐름에 따라 보험 역시 바뀌어야 하며, 보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을 할 때, 혁신과 진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모빌리티와 보험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모빌리티 사업은 차량(혹은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기에 보험은 필수로 고려되는 영역입니다. 실제 보험은 영역은 언급한 내용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오늘 소개 드린 글은 많은 영역 중에 일부분으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PS. 현재 모빌리티 뉴스 공유와 경력 개발 목적으로 모빌리티 네트워크(이하 “모네”) 카카오 오픈 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네"에는 600명에 가까운 모빌리티 현업 분들이 참여 중이며 정기적인 스터디를 통해 네트워킹을 하고 있습니다.
"모네" 오픈 방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1:1 톡으로 명함+별명(단톡방사용 두자리 이상 한글)을 보내 주시면 방 참여 코드를 전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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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갠톡 링크: https://open.kakao.com/me/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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