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출시된 현세대 아우디 A8은 2021년 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약간의 디자인 변경을 단행했지만, 이제는 오래된 모델이라는 느낌이 강해지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의 리포트에 따르면 아우디 A8은 내년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장막을 덮은 프로토타입의 스파이샷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4년 출시가 정확하다면 연말에는 독일 잉골슈타트의 공장에서 아우디의 새로운 플래그십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카는 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기차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 출시한 아우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아우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은 듀얼 모터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637hp을 내는 RS E-Tron GT다.
그리고 내연기관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621hp의 최고출력을 내는 RS6 컴피티션이다.
아우디 A8의 후속 모델은 아우디가 선보인 콘셉트카 그랜드스피어의 출력 711hp, 토크 97.9kg.m 정도는 아니지만, RS E-Tron GT와 RS6 컴피티션 모델보다는 강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우디는 A8의 후속 모델이 메르세데스-AMG EQS 53과 최근 공개한 BMW i7 M70의 라이벌이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아우디 A8 출시 3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 등장할 아우디의 새로운 플래그십은 곧 선보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아키텍처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개발한 PPE는 아우디 Q6 E-tron과 포르쉐 마칸 등 두 개의 크로스오버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며, 아우디 A6 E-Tron 세단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1 그랜드스피어는 120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차세대 A8 전기차에도 이 배터리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카는 최대 주행거리가 75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70kW로 급속 충전 시 25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급속충전으로 10분만 충전하면 최소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타일링에 대해 아우디 디자인 책임자인 마크 리히테는 이미 A8 후속 모델이 그랜드스피어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콘셉트카와 차세대 A8의 디자인이 완벽하게 같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신형 A8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콘셉트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우디 A8 후속 모델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세단 디자인을 피하고 더 실용적인 형태의 리프트백으로 디자인을 변경해 더욱 미래지향적인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