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유럽법인은 지난 21일 야리스 크로스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며, 본격 판매는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은 크지 않지만,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사이드스텝, 새로운 'HEV AWD-i' 엠블럼, 과감한 프런트 페이스를 더해 기존과 다른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특징이다.
GR SPORT 버전 추가
페이스리프트 된 토요타 야리스에는 기존 하이브리드 외에도 5세대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프리미어 에디션과 GR SPORT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GR SPORT 버전은 시스템 최고 출력 130PS, 시스템 최대 토크는 18.9kg.m으로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은 14PS, 토크는 4.5kg.m 더 강력해졌다.
91PS의 출력과 12.2kg.m의 토크를 내는 1.5리터 가솔린 엔진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모터 출력이 향상됐다. 프런트 모터는 94PS, 18.9kg.m으로, 리어 모터는 6PS, 5.3kg.m으로 개선되었으며, 0-100km/h 가속도 0.5초 단축된 10.7초 만에 가능하다.
그 밖에도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엔진 마운트에 다이내믹 댐퍼를 추가하고 흡기 호스에 공진기를 새로 장착했다. 대시보드 내부 소음기는 단층 구조에서 3중 구조로 변경했으며, 카울탑 소음기에는 펠트를 더했다. 바람 소리와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해 앞뒤 유리에는 기존 대비 더 두꺼운 유리를 사용했다.
렉서스 LBX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
이번 야리스 크로스의 인테리어는 놀라운 변신을 했다. 프리미어 에디션과 GR SPORT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센터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9인치, 고급 트림은 10인치가 장착되는데, 같은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렉서스 LBX의 9인치 디스플레이보다 더 크다. 또 센터 암 레스트도 새로 추가했다.
더 강력해진 안전 사양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의 안전사 양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스마트폰으로 활용 가능한 'MyT' 앱은 최대 5명의 사용자를 등록해 차 키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으며, 원격 잠금 및 해제, 주행 전 공조장치 작동, 주차장에서 위치 확인을 위한 비상등 작동 기능들도 제공한다.
토요타 'T-Mate'는 야리스 크로스의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첨단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여기에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의 최신 버전도 탑재된다.
주요 안전 사양은 충돌 방지 안전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오토 하이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 주차 보조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또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데이터 통신 모듈을 통해 OTA로 자유롭게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의 경우 옵션이 아닌 기본 사양에 대부분의 안전 사양들을 포함시켜 B 세그먼트의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