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소심한 딴지
http://design.naver.com/viewContentsDetail?contentsId=21&barGubun=w
이번에 네이버는 스퀘어 UX를 발표하였다. 대형 포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포맷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 사업자라면 왜 이런 결과물이 나왔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현실적인 접근에서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데도 불구하고 몇가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차적으로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보았던 분의 포스팅을 첨부해본다. 스퀘어 UX에 관련한 포스팅 중에서 가장 공감가는 글이다. 개인적으로 페친이 아닌지라 스샷으로 대신한다.
원문 링크 : https://www.facebook.com/jiwoong.net/posts/10156270947425252
몇가지 숟가락을 더 얹어보자면...
1. UX가 만능해결사인가 싶은 요즘의 생각때문인지 UX라는 단어를 현업 실무자 스스로 남발하는 듯한 느낌. 아무리 좋게 해석해줄려고 해도 디자인 가이드 정도인 듯 한데 굳이 UX라는 단어를 집어 넣은건 좀 오버스럽다.
2. 이번 네이버의 전략 발표가 전체적으로 올드하다는 느낌인데 스퀘어 UX 역시 마찬가지이다. 3~4년전 모바일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을 때 나왔다면 모를까.... 최근의 카드형은 물론이고 웨어러블도 커버하지 못하는 버전을 2015년 11월에 꺼내놓은건 실망스럽다.
3. 말도 많고 탈도많은 저놈(!)의 햄버거 버튼이 정말 만능인지 궁금하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가면 끝인건가? 이미 익숙해져 있는 국내 사용자야 그렇다 치고 저걸로 구글, 알리바바랑 맞짱 뜰 수 있는건가 싶다는....
사실 네이버앱 정도 되면 UX로 인한 신규 트래픽은 없다고 봐야 맞는 이야기. 그렇다면 차라리 접속 기기를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그에 걸맞는 UX 프레임워크가 나와줬어야 했다. 여러모로 '네이버'라는 위상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이번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