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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하사색 Apr 29. 2022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하기

위대한 나의 발견, 5가지 강점 찾기


  지금까지 나는 나에 대해 나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부족한 점 투성이라, 고치고 싶은 점이 너무 많아서 자꾸만 움츠려 들었다.

  어릴 때는 나에게 없는 장점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특히 나에게 없는 그들의 도전정신, 모험심, 실행력, 창의력, 리더십…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했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많이 변해왔지만 내 성향상 모험적인 일을 시작하거나 논리적으로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은 힘들었다.

  사람들과 갈등이나 충돌을 피하고 싶어서 최대한 의견을 조율하지만 뒤돌아서면 혼자서 생각하곤 했다.

  나는 왜 모임에서 내 주장은 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맞춰주려고 하는 거지? 난 왜 이렇게 물러 터진 거지?




  며칠 전 제일 소중한 클라이언트(나)를 위해 꼭 필요한 책이라면서  호모앤님이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갤럽 프레스]이라는 책을 강력 추천해 주셨다.

  추천받자마자 무언가에 이끌리듯 결제하고 도착하자마자 책 안에 수록되어 있는 자기 발견 프로그램 ID 코드를 넣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단 책에 있는 코드로 진행하면 강점 34가지 중에서 나의 강점 5가지를 알 수 있는데 나의 5가지 강점은 화합, 책임, 개발, 개별화, 심사숙고가 나왔다.

  테스트 결과를 PDF 파일로 내려받아서 읽고 또 읽어도 나에게 당연한 이야기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내 강점이기 때문에 내용이 당연하게 생각이 된 것 같다.  

 



  대인관계 구축 영역에 개발, 개별화, 화합이 속하고 실행력 영역에 심사숙고와 책임이 속한다.

  나의 5가지 강점 중에는 전략적 사고영역과 영향력 영역에 속하는 강점은 없지만 내 강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앞으로 내가 도전하고 배워가는 일들 속에서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는 순간 배우고 실행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실행했을 때 비로써 내 것이 된다.

  귀찮아서 멈추기도 하고, 또 때로는 서툴게 느릿느릿 해결해 내는 나를 보며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론은 시작했으니 멈출 수 없다는 생각이 더 커진다.

  느리지만 꾸준하고, 융통성 없지만 성실한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인정해 주고 싶다.

인생에서 진짜 비극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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