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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하사색 Aug 29. 2022

결국 선택과 실행을 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당연하지만 매번 잊게 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어떤 분야든 자신만의 경험이 쌓여야 그 분야에서 고수가 되고 그 경험을 녹여서 글을 써야 자신만이 글이 된다. 

  누군가가 어떤 방법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한들, 그런 성과를 옆에서 보고 자기의 경험처럼 속여서 말을 한다 해도 진실이 깃들여 있지 않은 말을 믿을 사람도 없을 테고 자신의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바닥나고 만다.




  블로그에도 많은 글이 쌓여야 방문자도 늘고 자신에게 능숙한 분야로 글을 써야 오랜 시간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는 순간 글을 발행할 때 느끼는 부담감은 커진다.

  자신이 글을 쓰겠다고 결정한 분야가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면 공부하고 터득해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로 재생산해 내야 한다.

  성과가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 이 과정이 참 어렵고 지루하다.





  내가 잘해나가고 있는 걸까? 답답한 마음에 전문가처럼 보이는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 진다.

  그러나 그들도 전문가는 아니다. 

  단지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간 경험의 선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묵묵히, 꾸준히 걷고 있는 그들의 조언은 얻을 수 있겠지만 결국 선택과 실행을 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이른바 공부를 잘하는 공부 천재들은 한 권의 책을 10회독했거나 같은 문제집을 틀리지 않을 때까지 지겨울 만큼 여러 번 풀어봤다고 한다. 

  이렇듯 성공한 사람들의 눈부신 성과에는 고독한 인내와 지루한 꾸준함이 전제되어 있다.

  잭팟이 터지듯 한순간의 요행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도 난 내 자신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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