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목하사색 Dec 19. 2022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가는 과정

따뜻하고 유능한 돕는 자가 되고 싶다

 

  오늘 아침, 습관적으로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다가 경제 유튜버로 유명한 (전) 신사임당 주언규 PD님이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학습만화를 출간했다는 광고를 보게 됐다.

  몇 달 전 신사임당이라는 채널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주언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 이름 자체로 상품의 매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만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퍼스널 브랜딩 블로그에 대한 글을 많이 읽는다. 여기서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란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특정 분야에서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성과들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한다.

  지루한 그 과정들을 진심을 실어 묵묵히 이겨내면 어느 순간 인지도가 쌓이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람도 생기고 길을 찾아가는 길에 도와주는 사람도 만난다.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말하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평가나 판단을 뜻하는 "평판"과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나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인지가 브랜드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블로그로 수익을 내기 위한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상품이나 맛집을 체험한 뒤 글을 써주고 지출을 줄이거나 원고료를 받는 방법일 것이다.

  성과가 바로 보이는 길을 가지 않고 본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지루한 과정을 꾸준히 해나갔던 그들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들은 대부분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 나는 어디쯤 와 있을까?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이 과정을 견디면 어느 누구와도 대체될 수 없는 특별한 브랜드가 되리라 믿는다.

  비록 지금은 누군가와 비교하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지만 마음과 애정을 실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 따뜻하고 유능한 돕는 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나는 나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본주의에서 무료가 좋은 걸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