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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하사색 Mar 04. 2022

다른 세계로 가는 문

그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벌써 2022  달이지나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들은 개학을 했고 드디어 내일 책과강연 합평회가 있는 날이다.

  책과강연도 처음이고 합평회도 처음이지만 3기 때 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본인이 쓴 글 중 한 개를 골라 낭독하고 다른 작가님의 글을 듣는 시간이라고 한다.

  처음 책과강연 백일백장을 신청하고 합평회 날짜가 3월 5일이라는 공지가 올라왔을 때는 그날이 언제 올까 싶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벌써 내일이다.




  블로그의 끝을 놓지 않고 본격적으로 글을 써온 게 1년, 불타듯이 열정을 다해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게 스스로 대견하다.

  날마다 자연스레 마주하게 되는 파워블러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브런치들을 살펴보니 오랜 시간 글을 쓰면서 쌓아놓은 들도 많았고 숨은 내공도 어마어마했다.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부지런히 내공을 쌓아올 동안 나는 뭐하고 있었는지 너무 늦은 건 아닌가 아쉽기도 하지만 그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멈추지 않고 매일 작은 발걸음이라도 움직여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과강연 안에서 만난 분들 중에서 오래전부터 꾸준히 글을 쓰며 책출간을 준비하시는 분이 많다고 들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분들을 온라인이 아닌 대면으로 만나게 된다니 설렘도 있고 모임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부담스럽기도 하다.   

  나에게는 부담스러운 첫 모임이지만 그 분들의 열정 속에서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찾을 수 있기를, 다른 분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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