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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기다리며'를 마치고

열여섯 번째 온라인 헤더스 코칭쇼 2023. 10. 21.

평소에 반전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16번째 온라인 헤더스코칭쇼 ‘반전을 기다리며’는 

최근 떠올린 과거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그것은 오래전 홍대 근처 소극장에서 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코칭의 후반부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매우 의미 있게 다루었다. 


반전 문장들을 완성하면서 경직된 사고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중에서 많은 분들이 맞춘 답변인 ‘환자다’가 기억에 남는다.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맞닥뜨리게 되었을 경우를 생각하며 본 반전 영상에서는 

‘소름이 돋는다, 공포영화 같다’라는 호응이 있었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우리는 반전이 주는 효과에 대해서 차례로 살펴보았다. 


나눔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한 참가자의 언급은 매우 인상 깊었다. 

“반전은 미리 있다는 것을 몰라야 반전인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일들을 만나는 우리 인생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전을 기다리며’에서 준비한 영상들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어서

코칭쇼에 궁금증과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엔딩 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반전이 있었다. 

코칭쇼가 있기 며칠 전 한 모임에서 듣게 된 곡이 이번 주제에 

딱 맞다고 생각되어 극적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한 주제에 대한 코칭쇼를 완성하기 위해 

오랜 기간 하나의 키워드에 계속해서 집중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시간, 장소에서 좋은 재료를 발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모든 코칭쇼는 이런 오랜 숙성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다.  


우리가 반전을 기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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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주제로 만나는 [헤더스 코칭쇼] 11월 주제는 'Kindne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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