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레드 리더십론과 코칭 2기 2024.3.3
역기능적 리더는 누구인가?
리더가 역기능적 활동에 갇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맨프레드 교수님의 번역서 12권에 한결같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역기능적 리더이다.
4번째 테마를 위해 곳곳에 숨어 있는 역기능적 리더에 대한 설명을 한 곳에 모았다.
자기 중심성, 권력 집착, 타인 비난, 완고함, 의사소통 부재, 책임 회피
독단, 불공정, 감정불능증, 자기 과신, 타인 이용 등이
조직이나 집단을 이끄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기능적 리더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나르시시스트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에는 2종류가 있는데,
신뢰를 바탕으로 자기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 건전한 자기도취 즉, 건설적인 나르시시스트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즐기면서 그들이 일으키는 피해에 대해 공감하거나 후회하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는 악의적인 나르시시스트로 나눌 수 있다.
조직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아류인 기업정신병을 찾아볼 수 있는데
‘정신역동 마음 챙김 리더십’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무능하거나, 비협조적이거나, 자기 잇속만 차리는 것으로 보이게끔 만들면서
자신의 진정한 동기를 숨기는 데 매우 능숙하다고 한다.
이들이 역기능적인 리더이며, 그들은 사람들을 쇠약하게 만드는 행동을 통해
조직에 암처럼 스며든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심리적 역동은 개인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집단에서도 다양한 심리 역동을 만들어 낸다.
조직에서는 역기능적인 리더들로 인하여 좋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떠나버리고
조력자나 아첨꾼 혹은 능력이 없는 사람들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조직이 이렇게 심각한 곤경에 처한 것을 너무 늦게 알아차린다는데 있다.
효과적인 조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리더의 자기 인식, 현실 인식이 균형감 있게 이루어져
권력을 신중히 사용함으로써 리더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에게도
조직 생활을 하는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리더의 마음’에서도 이러한 균형감이 상실될 때
조직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정치적 술수에만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테마 4에서는 그 밖의 역기능적 리더와 집단 심리 역동을 알아보면서
포퓰리스트를 예로 들어 리더와 추종자 사이의 관계에서 알아야 하는 것을 학습했고,
발달적 코칭, 시스템 코칭의 의미와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글을 마치며 도서 ‘쿼바디스’로부터
철학자, 사회 심리학자이자 정신 분석가인 에리히 프롬의 말을 인용해 본다.
“호모 사피엔스의 과제는
나르시스적 이기심과 자기 중심주의를 넘어섬으로써 심리적, 정신적 행복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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