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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혼

코치들, 철학을 톺아보다. No.7  2024.3.31

플라톤은 ‘정의’가 ‘혼’ 안에 있을 때

그것 자체로서 어떠한 의의를 갖는지 알고 싶었다고 한다.

혼 안에서 정의는 그 사람의 존재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데아,

플라톤은 이것을 혼 안에서 지성을 활동시켜 파악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데아,

이것은 항상 존재하는 것으로 생성 소멸하는 것이 아니며 증감하는 것도 아니다.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시간이나 장소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앎을 사랑하는 철학자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데아 중에서도 가장 큰 선의 이데아, 이것이 바로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있다.

결국, 플라톤은 이데아를 말하며 ‘절대 선’을 찾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플라톤의 뒤를 이른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학문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현상을 다각적으로 보면서 보이지 않는 이데아를 이야기하는 플라톤을 비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현실 세계에서 본질을 찾으려고 했다.


그는 지성으로서 탁월성을 발휘하고

이러한 탁월성에 기반하여 혼이 활동하는 것이 인간에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도 플라톤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자신의 사유를 펼침으로써 철학함을 이어나간 것은 아닐까?


글을 마치면서

질문하고 들으며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철학함을 이야기한 플라톤은

대화편이라는 형식으로 글을 남겼는데,

질문과 경청을 통해 고객과 전문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코칭의 틀 속에서

나는 고객과 어떤 철학함을 만들어 가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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