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들, 철학을 톺아보다. No.17 2024.6.9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는 널리 유행하지 않은 철학이지만
두 종교 모두 인간의 삶과 우주에 대해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
고대 페르시아에서 기원했다.
7장에서는 진리가 무엇인가에 상관없이
고대 페르시아인들이 고민하고 사유했던 구원과 심판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조로아스터교는 선과 악의 대립을 중심으로
마니교는 빛과 어둠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이원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두 가지를 구분하는 인간의 도덕적인 선택이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철학적 질문을 제기하게 된다.
조로아스터교는 선한 생각, 선한 말, 선한 행위를 구원의 열쇠라고 여겼으며
우주의 최후는 선이 승리하고 악이 패한다고 믿었다.
구원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사유에서
원시 조로아스터교는 아브라함의 일신교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 아오키 다케시는 조로아스터교의 ‘철학’은 사상적 해발 고도가 조금 낮다고 평했다.
마니교 또한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발생한 사상이지만
조로아스터교와는 전혀 다른 철학적 전망을 보였는데
이것이 조로아스터교의 사상적 빈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행하지 않은 철학이지만 창시자들이 가졌던 깊은 고민의 결실을 고려해 볼 때,
코치로서 나의 사상적 해발 고도는 어디쯤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