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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코치들, 철학을 톺아보다. No.18  2024.6.16

무엇이 전통성 있는 플라톤주의인가?


8장은 플라톤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얼마나 플라톤의 사상을 이해하고 적용하며 인정했는가에 따라 분류한다. 

플라톤주의자들은 그의 철학을 재구성하고 주석하며 체계적으로 해석하여 발전시켜 왔다. 


화이트헤드는 “유럽의 철학 전통에 대한 부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일반적 성격은

그것이 플라톤에 대한 일련의 각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라톤의 사상을 연구하는 것은 그의 사상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해 그것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데아…

혼 안에 본질에 대한 이해가 놓여 있기에

플라톤은 인간의 이데아가 선천적으로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우주와는 다르게

그 우주를 만들어내는 근원, 본질인 이데아는 초월적인 원리에 대한 것이다. 




오늘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신플라톤주의자 플로티노스의 생각이다. 


그는 “신은 선이며, 우주를 최선의 것으로 할 뿐 아니라 영속적으로 만든다. 

조화와 영속성을 부여하는 신의 활동은 섭리라고 불린다.”라고 하였다. 


결국 우리의 하루하루가 이어져 역사를 만들어내는 모든 순간은 

선한 신의 섭리 활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또한, 그러한 초월적인 앎의 존재를 긍정하고 신의 선함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학파에는 없는 플라톤 철학의 우월성이라고 플라티노스는 말했다. 


이쯤 되면 플라톤의 세계관은 철학을 넘어 종교라고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No.17  20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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