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그려보는데 종이 있는 뾰족한 부분-건물-문-창문-시계-기저선-입구 계단-땅-풀-나무-은행이 떨어지는 나무-바람이 불어서 울리는 종소리 순으로 표현한다.
교실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자신의 뒤에 앉아 있어서 좋다.
힘든 점은 만들기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 클레이 만들기를 말릴 곳이 없다는 것과
쉬는 시간에 혼자 노는 것이다. 그래도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 접기를 하면서 혼자 잘 논다.
친구들한테 용기를 내어 말을 걸고 싶지만 긴장이 됨을 말하며 그럴 때는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물으니 어쩔티비 라는 말로 표현한다고 말한다.
뾰족한 부분을 먼저 그리는 것으로 보아 학교에서의 위계질서를 느끼고 있으며, 학교의 문과 입구 계단을 통해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들거나 싫지는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계를 통해 학교에는 지켜야 할 규칙과 시간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바람이 불어서 울리는 종소리는 아이는 원하지는 않지만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아직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해서 긴장하지만 표현은 어쩔티비로 표현하는 내담자의 표현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안전하지 않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학교 건물을 그려봄으로써 학교 환경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색칠을 해보자고 권유하였으나 거절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학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고 싶은 마음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