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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Be Mee Dec 23. 2022

그저 존재하는것 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어요

일주일 동안의 코로나 격리가 끝났어요.

좀처럼 쉬지 못하는 나에게는 

방안에서 나와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어요.

사실 테어나 산지 일만 칠천 오백 이십일 동안 

일주일 동안 집에서 나가지 않은 적은

인생 처음이었어요.


그 동안은

그렇게 움직이고 싶었을까요?

삶의 에너지가 움직임이였을까요?

왜 움직이지 않고는 지내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신기한건 

일주일 동안 집에만 있다는게 

일주일 후에는 너무 행복해지는 것이었어요.


그저 머문다는 것 자체로

그저 존재하는것 자체로도

그저 살아있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신비로운 경험이었어요.


물론 저만의 공간이 필요한 일이었기도 하구요.

자신만의 공간이 우리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게다가

그 시간동안 내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들이

진정 내가 하길 원하는 활동임을 알 수 있었답니다.



혹시 당신의 삶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혹은 오늘 혹은 바로 지금

어떤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요.


언제나 늘

당신을 궁금해하는 저에게 소식을 전해주세요.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늘

제게는 기쁨과 반가움예요.


보지 못해도

내 눈빛에 당신에게 닿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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