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저런
소식을 전한지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그 동안 뭘 했던 걸까 생각하니
겨울방학이었어요.
방학 때는 아무도 나에게 뭔가를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의무도 권리도 없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는
가만히 있어도 괜찮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방학이요.
우리는 살면서
나만의 방학
내가 정한 방학은 언제 일까요?
나만의 방학은 없고
주어진 방학
쉬어라고 정해준 방학과 휴일에만
맞춰 방학을 맞이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만의 방학이여서 좋았어요.
당신을 의식하거나 신경쓰지 않을 수 있어서도 좋았어요.
함께 하되
의식적으로 굳이
신경써주지 않아도
관심가져주지 않아도
애쓰지 않아도
배려하지 않아도
괜찮은 사이이길 바래요.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좋은
괜찮은 사이가 되길 바래요.
p.s 방학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