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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

풍성함에 초점을 두는 아픔 민감도 pain sensitivity

by soulgarden

나의 좋은 부분,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 part 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다.

또는

나의 별로인 부분, 내가 잘 못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다.


나의 좋은 부분, 내가 잘 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나와 무언가를 함께 하고 싶어하고, 함께 도모하고 싶어한다.

나의 별로인 부분, 내가 잘 못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나를 보살펴주려 한다.


함께 도모하거나

함께 보살피거나


둘 다 좋다.





내가 만나는 분들 중에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별로인 부분, 잘 못하는 부분을 말하고 싶어하는 분들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이 상처가 되어 아파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러면 그저 나는 듣고 싶다.

상처를 아픔을....


하지만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다.

그 때는 무언가를 밝혀야 할 때인데

그 때 필요한 것들이

정신과 신체, 역동, 무의식, 역할, 환경과 자원(사람과 형편)

그리고

아픔이 시작되었던 시점

아픔이 있어도 괜찮았던 시점

아픔이 없었던 시점

들에 대한 탐색과 분석, 시기별 의미의 고찰이다.





세상 그 어떤 것도 홀로 오지는 않는다.


빛과 어둠은 같이 있으며

행복과 아픔도 같이 있으며

풍성함 또한 다양한 경험의 세파를 견딘 후에 온다.


존중 민감도는 행복을

아픔 민감도는 풍성함을


그래서

둘 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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