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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경 Feb 04. 2022

러닝 시작하기 좋은 봄

안개처럼 비가 내리는 여름날, 팔 다리에 맺혀 떨어지는 흐르는 빗방울은 내가 자연 속의 일부인 것처럼 느끼기 충분했다. 반쯤 젖은 옷을 입고 아무도 없는 길을 달리며 팔을 하늘로 뻗어 올려 만세를 할 땐 하늘과, 땅과 내가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달리며 내 안의 우울과 걱정과 상처를 한 방울씩 바람에 날려 보냈다.

#일간정재경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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