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아들에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어제 네가 유튜브 영상을 하나 공유해 주었다. 너와 같은 중학생이 동생 여섯을 돌보는 이야기다. 엄마도 그 일곱 남매를 부양하느라 밤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고된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말이 그렇지. 일곱 남매를 낳는다는 것은 열 달의 임신 기간에 한 달의 조리 기간이 있으니 보통 2년에 한 명을 낳게 된다. 임신과 출산이 14년 동안 반복되는, 자기 희생이 큰 일이다.
덕분에 중학교 1학년 14살짜리는 6명의 동생을 밥을 먹이고 설거지하는 집안일을 도맡았다. 얼마나 힘들까? 그래도 안 좋은 일만 있진 않을 것이다. 일상 속에서 할 줄 아는 게 많아지는 순기능도 있다. 편하고 좋은 일만 해서는 자기 성장이 없는 법이잖아.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며 지내는 너에겐 동영상 속 집이 너무하다 싶겠지만, 엄마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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