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사춘기 아들에게
작가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토요일 저녁에 아빠와 다투었다. 가족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이기도 하지. 더구나 엄마는 요즘 감각이 너무 예민해져 있어 외부 자극이 더 크게 느껴진다. 예술가로 살고자 한다면 눈과 귀와 코와 입과 피부의 감각을 더 벼려야 하는데, 일상을 사는 생활인으로서는 불편하구나.
어렸을 때도 예민해 힘들었는데, 자라며 점점 무뎌지려 노력했었어. 지금도 고가도로를 지나면 두 손이 땀으로 젖어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얼마 전 운전하고 고가도로를 지나는데 그때처럼 긴장이 되더라. 감성도 내 의지대로 자르고 이어 붙일 수 있는 건가 싶어 신기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