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 다시 시작하고 싶다!

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그리울 때

by 정재경 식물인문학자 라이프리디자이너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아들 새 노트가 시작되었네.


살다가 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처음부터 다시 잘해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면 이렇게 새 노트를 구입하거나 새 샤프 펜슬을 구입하며 마음을 정비해 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다.


자기만의 방법을 몇 개 준비해 두면 슬럼프에 빠져도 헤엄쳐 나올 수 있다. 엄마의 경우, 책 읽는 것, 우울할 때 읽는 책, 용기가 필요할 때 읽는 책, 봄이 되면 읽는 책, 살기가 싫어질 때 읽는 책, 그런 책들이 있다.


쇼핑이나 음주 같은 건 한 번 하면 그냥 사라지는데, 나중에 기분 나쁠 때 구입한 걸 보면 그때의 좋지 않은 상태가 자꾸 떠오르니까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되더라.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정재경 식물인문학자···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8년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쓰는 사람. 10년간 식물 200개와 동거하며 얻은 생존 원리를 인간 삶에 적용, 식물인문학 기반 라이프 리디자인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입니다.

4,91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7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