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아들 새 노트가 시작되었네.
살다가 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처음부터 다시 잘해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면 이렇게 새 노트를 구입하거나 새 샤프 펜슬을 구입하며 마음을 정비해 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다.
자기만의 방법을 몇 개 준비해 두면 슬럼프에 빠져도 헤엄쳐 나올 수 있다. 엄마의 경우, 책 읽는 것, 우울할 때 읽는 책, 용기가 필요할 때 읽는 책, 봄이 되면 읽는 책, 살기가 싫어질 때 읽는 책, 그런 책들이 있다.
쇼핑이나 음주 같은 건 한 번 하면 그냥 사라지는데, 나중에 기분 나쁠 때 구입한 걸 보면 그때의 좋지 않은 상태가 자꾸 떠오르니까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되더라.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