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아들, 이사 와서 제일 좋은 점은 너와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시간이 늘었다는 점이야. 우리가 서로 이성을 찾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확실히 길어졌다. 너와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엄마는 네가 더 침착해지고 행동이 조금씩 더 정교해지고 있다 느낀다. 배려하는 태도도 참 좋고.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 네가 좋은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자꾸 너와 함께 하고 싶어 하지. 인생의 목표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어제 2시간짜리 노래를 듣는 동안 집중해서 성취감이 느껴진다 말하는 네 모습이 정말 반갑더라. 그렇게 자기의 성장을 느끼고 노력하는 태도가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첫 시험이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겠지만 너무 기뻐할 필요도, 너무 실망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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