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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쓰는 글

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그리울 때

by 정재경 식물인문학자 라이프리디자이너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아들, 아침의 뇌가 왜 신선하냐면 우리 뇌는 우뇌와 좌뇌가 있잖아. 낮 동안은 좌뇌를 주로 쓴다. 이성의 힘, 논리, 수학 같은 걸 담당하지. 너는 모르겠다. 어쩌면 너는 늘 우뇌를 사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경우는 일어나자마자 새벽에 잠이 덜 깬 상태로 쓰는 글이 좋다. 그 글을 쓸 땐 우뇌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고, 그때 일어난 일을 기록하면 의외로 정답인 경우가 종종 있다. 골치 아픈 일에 우뇌와 오른손이 적어 내려가는 만년필이 스스로 움직이며 정답을 적어줄 때의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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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쓰는 사람. 10년간 식물 200개와 동거하며 얻은 생존 원리를 인간 삶에 적용, 식물인문학 기반 라이프 리디자인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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