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아들, 오늘이 벌써 8월 24일이다. 온라인 개학 3일 차. 네 책상과 방을 훑어보고 나오며 네가 했던 말이 사실인지, 네 마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느껴보았다. 유감스럽게도 많이 느껴지진 않더라. 태도에 그 마음이 다 배어 나오거든.
내가 그릇을 쾅 내려놓지 말아야지 생각하는 사람은 그릇을 끝까지 들고 힘을 빼지 않는다. 아무 생각이 없으면 쿵쿵 내려놓지. 식당에 갔을 때 접시를 쿵쿵 내려놓는 걸 보면 기분이 어떠니? 저분이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나. 화가 나셨나 궁금해지곤 한다. 반짝반짝 깨끗한 식당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지. 네 방을 좀 보길 바라. 사진을 찍어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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